대만, 의료진 한국방문도 금지…손실은 법령에 따라 보상

기사승인 2020-02-28 14:36:29
- + 인쇄

대만, 의료진 한국방문도 금지…손실은 법령에 따라 보상[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대만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올린 데 이어 의료진 등의 방문을 차단하는데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 대만 자유시보 등은 대만 보건당국이 전날 한국 등 3단계 여행경보 대상지역에는 대만 의료진과 사회복지사 등도 방문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건당국은 다만 한국보다 경계 수위가 낮은 1단계(주의), 2단계(경계) 지역은 소속 병원의 승인을 받아 출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전 세계가 아닌 여행 경보가 발령된 중국·홍콩·마카오, 한국, 이탈리아 등 9개 국가와 지역에 적용된다면서 이로 인한 손실은 관계 법령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 및 격리에 따른 의료진의 부족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타이베이시 의사협회 등은 전날 위생복리부에 법적 근거를 제시하라며 반발했다. 

circl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