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코로나19 돌봄공백 해소키로

기사승인 2020-02-28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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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코로나19 돌봄공백 해소키로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여성가족부가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강화해 최근 급증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28일 코로나바이러스-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초등학교들이 개학을 연기하면서 발생하는 가정 내 돌봄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여가부는 아이돌보미와 이용자를 연계해주는 서비스 제공기관의 업무가 지속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확진자 방문 이력 등으로 기관이 폐쇄되더라도 업무 담당자들은 재택근무를 통해 아이돌보미-이용자 연계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급증한 돌봄 서비스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돌보미 인력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장기간 활동하지 않은 아이돌보미 인력을 발굴,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비롯한 필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을 수료한 뒤에는 바로 서비스 현장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 절차도 간소화된다. 당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을 우선 신청해야 했다. 여가부는 이 같은 서비스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에 서비스 신속 이용 절차를 공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가부는 아이돌봄 서비스가 코로나19 방역 방침을 준수하며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현재 확진자·자가격리대상자와 접촉한 아이돌보미 및 이용가정에 대해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다. 아이돌보미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도 지원되고 있다.

이 밖에도 여가부는 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의 돌봄공백 해소를 돕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가족친화 인증을 신청한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족돌봄휴가 제도를 실시한 경우, 인증 심사시 가점 5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가족친화인증제는 근로자의 자녀 출산,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일·생활 균형 제도 모범 운영 기업에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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