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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동성 장세 속 생존주, '제약바이오' 선방

지영의 기자입력 : 2020.03.11 05:00:00 | 수정 : 2020.03.11 02:05:35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제약·바이오주는 선방하는 양상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제약·바이오 업종에는 오히려 국내 기대감 부각 및 해외시장 수출 기회가 돼 실적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약과 의료정밀기기 등이 포함된 KRX 헬스케어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1.69p(1.12%) 상승한 2859.40을 기록했다. 지난달 초 대비 4.7% 가까이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최근 한 달간 수익율은 -0.17%다. 한 달 사이 벌어진 높은 변동성 장세에서 코스피·코스닥시장의 통합 대표지수인 KRX300이 -10.81%의 수익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셈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진단키트 및 백신 개발 관련 기대감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KRX 헬스케어 지수에 포함된 씨젠(87.9%), 파미셀(20%)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호재로 작용해 지난달 초 대비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씨젠은 정부에서 긴급 사용을 승인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사이고, 파미셀은 진단키트 원료 공급사다. 

특히 진단키트 업체들은 최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로 인해 유럽 국가로의 수출 확대와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정부로부터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기업은 ▲코젠바이오텍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총 4곳이다. 해당 기업들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은 지난달 중 이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진단시약 긴급사용 신청업체 수는 42개사에 품목 건수만 64건에 달한다. 진단시약 긴급사용 허가는 질병관리본부가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식약처에 요청하면, 식약처는 긴급사용 심사를 거쳐 사용을 승인하게 된다. 이에 추가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되는 업체들의 주가 호재도 기대되는 양상이다.

전문가는 코로나19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종목들 외에도 제약바이오 관련 주요 학회들이 다가와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섹터는 섹터 내 학회 모멘텀을 등에 업고 빠르게 턴어라운드 중이다. 특히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들의 경우 이러한 호재로 인해 주가가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학회가 개최되는 기간보다 초록 발표날 해당 기업의 주가는 가장 피크아웃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각 학회의 초록발표 전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학회 모멘텀의 중심에는 내달 24~29일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인 AACR과 오는 5월29일~6월2일 사이 개최되는 최대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 ASCO가 있다. 현재 두 학회에서 포스터를 발표한다고 알려진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KRX 헬스케어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에서도 오스코텍과 제넥신, 유한양행 등이 해당 학회에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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