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자생의료재단, 코로나19 극복 위해 5000만원 기부 外

기사승인 2020-03-16 16: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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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병원가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크고 작은 소식을 전했다. 자생의료재단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고, 아주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척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자생의료재단, 코로나19 극복 위해 5000만원 기부= 자생의료재단이 1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 5000만원을 대한한의사협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서울시 강남구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부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을 돕자는 제안으로 이뤄졌다. 기부금은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금액과 재단 차원의 사회공헌기금 등으로 마련됐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이 작은 힘들이 모이면 지금의 어려운 시기도 잘 극복할 수 있다”며 “자생한방병원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기부로 대구시민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병원,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아= 아주대병원이 16일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됐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응급실 진입 전 ‘사전환자분류소’ ▲격리진료구역(5병상 이상) ▲격리병상(음압, 일반) 등의 필수시설, 인력, 장비 등을 갖추고 코로나19 확진·의심(발열, 호흡 등) 중증환자를 포함해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한다. 이번 지정에 따라 경증환자는 타 병원 응급실로 안내될 예정이다.

지난 2월 27일 ‘국민안심병원’ 지정된 이후 이번에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은 아주대병원은 응급 선별진료소·외래 선별진료소·소아 외래 선별진료소 운영 등 일반 환자와 응급환자를 분리해 안전한 진료를 시행한 데 이어, 중증 응급환자의 응급진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각 시·도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응급실 감염을 우려해 중증 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한시적으로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지정했다.

[병원소식] 자생의료재단, 코로나19 극복 위해 5000만원 기부 外

◎서울척병원 ‘국민안심병원’ 지정, 전화 처방도 진행= 서울척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받고 16일부터 공식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질환과 분리된 호흡기질환 전용 진료구역을 운영하는 병원을 말한다. 서울척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원내 정기적인 방역 및 소독은 물론 예진실을 설치해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시행하고 있으며, 손 위생 시행 후 원내 입장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감염병 대응을 위한 사전 훈련을 시행해 감염병 확진자 발생 시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메뉴얼을 가동하고 있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출근 직후 발열 체크와 함께 건강상태 모니터링, 손 위생 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정부의 지침에 따라 2월 24일부터 의사의 판단 아래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에 한해 한시적으로 전화상담 및 처방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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