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NC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 훈련 중단·구장 폐쇄

프로야구 SK-NC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 훈련 중단·구장 폐쇄

기사승인 2020-03-17 1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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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NC 협력업체 직원 코로나19 확진, 훈련 중단·구장 폐쇄[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시즌 준비에 한창이던 KBO 구단들에 비상이 걸렸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7일 협력업체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군 선수단 훈련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광판 운영관리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은 지난 16일 인천 소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7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선수단 및 프런트 구성원의 접촉자는 없다. 하지만 소속된 협력업체 대표가 1차 접촉 대상자로 포함됐다.

SK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선수단, 프런트, 관계자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확진자의 소속 회사 대표와의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SK는 18일 오전까지 선수단 훈련을 중단하고 야구장을 폐쇄할 예정이다.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야구장 개방 및 훈련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같은 협력업체와 거래하는 NC 다이노스도 이날 경남 창원NC파크를 폐쇄하고 방역 조치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협력업체 직원은 NC 구장에는 상주하지 않는다.

NC는 "2차 감염을 우려해 구장에 상주하는 해당업체 소속 직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해당 업체와 접촉이 많은 구단 직원들도 검사를 받고, 다른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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