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단기체류 외국인은 ‘능동감시’

기사승인 2020-03-20 11: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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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단기체류 외국인은 ‘능동감시’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대상으로 검역을 전면 강화한다. 

앞으로 모든 유럽발 입국자들은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확인 결과를 토대로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구분하고, 별도의 지정된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지정된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받는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되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치료를 받게 된다. 음성으로 나오더라도 내국인 및 장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2주간 국내 거주지에서의 자가격리가 이뤄진다. 만약 거주지가 없으면 시설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그러나 단기체류 외국인은 체류기간 동안 능동감시를 통한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중대본은 지난 19일 0시부터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확진·사망자가 급증하고, 유럽발 입국자 검역단계에서 유증상자·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번 조치를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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