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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많아지는 ‘발목염좌’ 방치 시 관절 건강 빨간불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워밍업, 하체 근력 강화로 발목 안정성 향상 등 필요

노상우 기자입력 : 2020.03.25 11:37:57 | 수정 : 2020.03.25 11:38:01

사진=픽사베이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활동이 많아지는 봄에 ‘발목염좌’ 환자도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대부분 잘 회복되기 때문에 치료에 소홀하기 쉽지만,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뼈 사이 관절도 불안정해지는 등 문제가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발목염좌는 가장 흔한 스포츠 손상 중 하나다. 운동할 때나 울퉁불퉁한 바닥을 걸을 때 헛디뎌 발을 접질리면서 발목의 정상적인 운동 범위를 벗어나면 발목관절을 잡아주는 인대들이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목염좌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대가 38만명으로 조사됐다. 20대와 30대 환자도 많았다.

발목을 삐끗하면 급성기에는 통증, 압통, 부종, 부기 등이 발생하며, 걷기가 힘들고 발을 짚고 서는 것도 힘들어진다. 주변의 미세 골절이나 힘줄의 손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인대 파열의 정도는 다친 직후에는 주변 근육의 경직으로 확인이 어려울 수도 있다. 

인대가 다친 정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하는데, 1단계(가벼운 염좌)는 기능적 상실이 거의 없는 인대 내부파열, 2단계(중등도 염좌)는 중등도의 불안정성과 함께 움직임 제한을 동반한 인대의 부분파열, 3단계(심한 염좌)는 인대의 완전 파열로 걷기 힘들며 목발 등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나뉜다.

발목염좌는 대부분 보존적 치료가 주된 방법이며 불안정성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보존적 치료가 우선된다. 보존적 치료의 첫 번째 단계는 압박 붕대로 발목을 감고, 얼음찜질·석고 부목 고정을 시행하고 다리를 올려 부기를 가라앉히는 P.R.I.C.E(Protection, 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이다. 이후 깁스 고정으로 체중 부하를 피하며 부종이나 통증 정도에 따라 관절운동이나 체중 부하를 조절하게 된다.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는 드물다.

발목염좌를 예방하려면 발목의 유연성과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최선이다. 발에 가해지는 부담은 몸무게에 비례한다. 한 걸음마다 체중의 1.5배, 뛸 때는 4배, 점프할 때는 5배가량의 하중을 견뎌야 한다. 이를 환산해보면, 1㎞를 걸을 때 발이 받는 총 하중은 약 15t가량 되기 때문에 발목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연성과 발목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신발은 발목이 잘 꺾일 수 있는 높은 신발보다는 상황에 맞추어 신는 것이 좋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준비 운동을 통해 충분히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안정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염좌의 약 20% 정도에서 만성 염좌 및 발목관절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고, 불안정성이 지속할 경우 장기적으로는 발목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초기에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경우 수술 없이 치료되는 경우가 많아 어떤 부분을 다쳤는지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해야 습관적인 발목염좌 혹은 관절염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발목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워밍업 ▲하체 근력 강화로 발목 안정성 향상 ▲발목 테이핑 등 발목 보호 ▲밴드 활용 발목 버티기 운동 등이 도움 된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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