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허리 통증 방치하다 ‘척추전방전위증’ 생긴다

기사승인 2020-03-26 10: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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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허리 통증 방치하다  ‘척추전방전위증’ 생긴다

[쿠키뉴스] 윤기만 기자 = 보통 허리에 심한 통증이 있어도 

‘다들 조금씩 아프니까’, ‘잠깐 무리해서 그렇겠지’ 하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노화가 진행되는 50대 이상은 

척추뼈는 물론 척추를 지지해 주는 근육과 인대 모두 퇴행하면서 

척추를 잘 받쳐주지 못해 척추뼈가 미끄러지기 쉬운데요.


중년 이후 반복적으로 허리에 통증이 있다면,

척추뼈 일부가 앞으로 밀려나온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인한 통증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가 앞으로 밀려난 상태로 

옆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척추의 마디가 앞으로 빠져나와 있는 것이 관찰되는데요.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허리 통증으로 생활에 불편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MRI검사나 척수조영술 등으로 

척추 마디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 발병률 여성>남성

척추전방전위증은 

50대 이후 여성, 요추 4~5번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는데요.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하기 때문에 

척추뼈가 밀리기 쉬워 발병률이 높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증상

척추뼈가 앞으로 밀리면 허리가 앞으로 숙여지는데, 

신체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다리는 구부러집니다. 


때문에 서 있어도 무릎과 허리가 구부정한 자세가 되는데요.


정형외과 전문의 이수찬 원장은 

“허리가 숙여지는 변형을 보상하기 위해 

억지로 허리를 뒤로 젖히게 되는 요추부의 과전만이 나타난다.”며 

“척추뼈가 앞으로 밀린 상태에서 허리를 뒤로 젖히면 

무게가 뒤쪽 척추뼈에 실리기 때문에 통증이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척추전방전위증 예방

척추전방전위증을 예방하려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허리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평소 허리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adrees@kukinews.com

정리 : 원미연 에디터 myw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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