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림축산업분야 융자금 이차보전금 지원

입력 2020-03-26 17: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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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업분야 융자금에 대한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농업인의 자립기반 조성과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농업융자금에 대한 이차보전금 지원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지역 농협을 통해 시행한다.

올해 첫 시행하는 이차보전금 지원 사업은 농가당 최대 3억 원까지 대출 시 3.9%의 대출이율 중 시가 2.925%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까지 농가 신청을 받아 분야별로 검토했다. 이에 ▲경종(耕種) 16억 원 ▲원예 28억 원 ▲유통 28억 원 ▲축산 124억원 등 총 133농가에 대한 200억 원 융자금의 이차보전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시는 선정된 사업에 대한 이차보전금을 최대 8년간(청년농업인 10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 추진 시 지역 업체를 이용해 농민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인들이 금리 부담을 덜고 농업 투자를 확대하여 농가소득 향상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이차보전금 지원을 위한 사전작업에 돌입해 금융기관과 협업, 관련 조례 제·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쳤고 농업인 대상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obliviat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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