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엘림' 기용한 T1, APK 꺾고 2R 첫 승 쟁취

기사승인 2020-03-26 20: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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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엘림' 기용한 T1, APK 꺾고 2R 첫 승 쟁취

[쿠키뉴스] 문창완 기자 = T1이 APK 프린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2라운드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26일 T1은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에서 APK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T1은 8승 2패 득실 +11로 2위를 유지했다. APK는 이번 패배로 2승 8패 득실 -10이 됐다.

T1은 탑 '칸나' 김창동, 정글 '엘림' 최엘림,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 서포터 '에포트' 이상호가 선발 출전했다. 

APK는 탑 '익수' 전익수, 정글 '플로리스' 성연준, 미드 '커버' 김주언, 원거리 딜러 '하이브리드' 이우진, 서포터 '시크릿' 박기선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T1 승

경기 초반 T1은 탑에서 익수 '아트록스'와 플로리스 '렉사이'를 모두 잡고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어 미드에서도 엘림 '자르반'이 기습을 성공, 득점에 성공하며 T1은 주도권을 가져갔다.  

기세를 탄 T1은 전장을 종횡무진하며 과감하게 APK를 압박했다. 경기 20분, T1은 어느새 5000 골드 이상 앞섰다. 바론까지 차지한 T1은 파죽지세로 APK의 본진을 노렸다. 

APK는 분전했지만 T1을 막을 수 없었다. T1은 APK의 넥서스를 파괴, 경기 23분만에 1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 MVP는 엘림이 차지했다.    

2세트 T1 승

2세트에서 APK는 탑과 미드를 라인 스왑하는 전략을 택했다. 

2세트에서도 T1은 탑에서 커버 '이렐리아'와 플로리스 '앨리스'를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APK도 과감하게 탑에 4인 다이브를 설계, 2킬을 득점하면서 바짝 쫓아왔다. 이어 APK는 탑에서 칸나 '사일러스'를 잡는데 성공, 경기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T1도 만만치 않았다. 칸나를 중심으로 T1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APK의 성장을 저지했다. 이어 T1은 커버가 바텀 라인을 푸쉬하는 동안 바론을 차지, 주도권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두른 T1은 APK의 본진으로 진입했다. APK는 결사항전으로 버텨내며 위기를 넘겼다. 

APK는 불리한 가운데 과감하게 교전을 걸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T1은 연이어 바론을 차지하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경기 29분 드래곤이 등장하자 APK는 승부수를 걸었다. 이때 APK는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는데 성공했지만 T1과의 교전에서 큰 손해를 봤다. T1은 바로 APK의 넥서스로 고개를 돌렸다. APK는 남은 인원으로 수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T1은 APK의 넥서를 파괴하며 이날 경기를 매조지었다. 2세트 MVP는 '아지르'로 활약한 페이커가 차지했다.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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