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필리핀에서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2명이나 늘어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 역시 이날 하루 14명이 숨졌다. 

이날 연합뉴스는 GMA 뉴스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빌어 이날 필리핀에서 코로나19에 272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07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또 사망자가 14명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68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존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기록한 96명이었다.

필리핀에서는 그동안 진단 키트 부족으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가 최근 진단 키트가 확충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17일 수도인 메트로 마닐라를 포함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인 5천700만명이 거주하는 필리핀 북부 루손섬을 통째로 봉쇄하고 비상사태를 선포,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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