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9일 확진자 2명 발생…미국 입국 남녀

입력 2020-03-29 16: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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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9일 확진자 2명 발생…미국 입국 남녀

[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에서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확진자 A씨(수원 확진자-32)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27일 미국에서 귀국해 권선구 구운동 소재 직장 내에서 임시 거주했다.

이 남성은 27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오후 10시 공항 리무진버스로 서수원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도보로 직장으로 이동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8일 발열 증상이 있어 이날 오후 2시20분 직장동료 차량(2명 탑승)으로 권선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채취 및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이 확진자는 29일 오전 7시10분 녹집자의료재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오후 2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 확진자의 접촉자인 직장동료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확진자 B씨는 장안구 송죽동 다가구주택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22일 미국에서 귀국했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4시3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8시경 가족차량(3명 탑승)으로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7일 기침 및 가래 증상 발현이 있어 28일 오전 9시10분 도보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이 확진자는 29일 오전 8시30분 녹집자의료재단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오후 1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원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범위 내 동선과 접촉자 등 정보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공할 방침이다.

수원시는 이 확진자의 가족 2명을 자가격리 통보하고 증상에 따라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8일 수원 확진자-31로 등록된 인계동 거주 20대 여성에 대한 CCTV 확인 등 심층역학조사 결과 기본 동선공개 사항 이외에 추가로 확인된 동선이 없다고 밝혔다.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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