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차기대선 지지율, 이낙연 31.3% vs 황교안 24.2%

기사승인 2020-04-0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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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범여·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선두권을 유지했다. 특히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재난기본소득 등 관련해 강력대응을 단행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C&I)가 지난 3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범여권에서는 응답자의 31.3%가 이낙연 전 총리를 범야권에서는 24.2%가 황교안 대표를 각각 선택했다.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지난 3월 조사결과(30.6%)보다 0.7%p 소폭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번 조사에서는 14.8%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이 경기도지사가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종교시설에 대한 과감하고 적극적인 조치로 대권주자 지지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로인해 이 총리의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이 전 총리는 모든 지역·성별·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높은 지지를 보인 연령대는 30대(만30~39세)로 35.5%의 지지율을 받았다. 지역으로는 광주·전라가 60.3%로 지난달 53.5%보다 6.8%p 상승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 전 총리(28.4%, 34.1%)를 가장 선호했다.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인 60세 이상 26.4%로 여타 후보들을 2배 이상의 격차로 제쳤다. 이밖에 18세~29세 30.1%, 50대(만50~59세) 31.8%, 40대(만40~49세) 35.4%의 선호도를 보이며 다른 후보들을 앞섰다.

3위인 김부겸 의원 4.2%, 심상정 정의당 의원 4.0%, 박원순 서울시장 4.0%, 김경수 경남도지사 1.7% 등의 순이다. 기타인물은 15.7%, ‘없음 또는 잘모름’은 24.4%로 집계됐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차기대선 지지율, 이낙연 31.3% vs 황교안 24.2%범야권의 차기대권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지 않는 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로 여론이 몰리는 분위기다. 여전히 1위는 24.2%의 응답자가 선호를 보인 황 대표가 차지했다.

3월 여론조사결과에서 응답자 23.9%의 지지를 얻었던 황교안 대표는 4월 여론조사에서는 24.2%의 지지를 확보했다. 이는 전달 대비 0.3%p 증가한 수치다. 지지율 2위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현재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다. 안 대표는 9.5%의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달 대비 1.3%p 상승했다.

이어 유승민 의원 7.0%, 오세훈 전 서울시장 5.7%,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5.0%를 기록했다. 기타인물은 7.4%, ‘없음 또는 잘모름’은 41.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20년 3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5%+휴대전화 8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접촉성공 3만6036명, 응답률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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