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총선 투표 시작됐지만…코로나19에 반쪽선거 ‘우려’

기사승인 2020-04-01 09: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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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총선 투표 시작됐지만…코로나19에 반쪽선거 ‘우려’[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해외 거주 유권자들의 투표가 시작됐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투표는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전체 재외투표 선거인은 17만1959명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체 재외투표 선거인 중 53.2%인 9만1459명만 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각국 영사관 또는 대사관의 선거 사무가 코로나19로 중단됐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기준 재외 선거 사무가 중지된 지역은 총 40개국 65개 공관에 달한다. 중국 주우한 총영사관과 미국 주뉴욕 총영사관·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독일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주영국 대사관, 주프랑스 대사관, 주이탈리아 대사관 등의 사무가 중단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선거 사무를 볼 수 없는 영사관·대사관이 늘어날 확률도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기간 중 제재가 강화되거나 투표가 불가능한 지역이 발생할 경우, 추가 중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선거 사무가 중단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재외투표소 방역 대책을 점검하는 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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