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수면마취제 투약한 채 쓰러져 경찰 출동

휘성, 수면마취제 투약한 채 쓰러져 경찰 출동

기사승인 2020-04-01 16: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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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수면마취제 투약한 채 쓰러져 경찰 출동[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8)이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한 채 쓰러져 경찰이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현장에서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쓰러진 남성이 휘성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서에 데려와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조사했다. 소변검사에서는 마약류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일단 그를 귀가시킨 뒤 추후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발견해 수사에 나섰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휘성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경찰은 마약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휘성은 군 복무 중이던 2012년에도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으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지만, 허리디스크와 원형탈모 치료 목적으로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이듬해 7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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