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대다수 우리국민… 김강립 “코로나19 해외유입 만전”

기사승인 2020-04-02 1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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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대다수 우리국민… 김강립 “코로나19 해외유입 만전”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2일 0시 기준 치료중인 코로나19 환자가 4000명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해외 유입된 신규사례는 총 36건. 검역단계에서 18건이 확진됐고 지역사회에서 18건이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4명을 제외한 32명은 우리 국민이다. 현재 중대본은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를 실시 중이다. 

1일 하루 동안 해외에서 입국한 총 인원은 7558명이며 이 중 우리 국민은 약 70%에 달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온 입국자 3000여 명 가운데 90%가 우리 국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입국 검역과정에서 유증상자로 확인된 우리 국민 224명과 외국인 11명 등 총 235명이 공항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현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일 오후 9시 기준 367명의 외국인 단기체류 입국자 중 환승객, 우리 국민이 가족인 외국인,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기다리는 인원 등을 제외한 158명이 임시생활시설에 입소를 완료했다. 자가격리대상인 우리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검역법에 따라 검역소장이 격리통지서를 이미 발부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자가격리 위반자는 내외국인을 불문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며 “외국인은 치료 후 강제추방 및 재입국 금지 등이 신속히 이뤄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자체 전담공무원의 관리, 환자보호 어플 등을 활용해 공항에서부터 자택·시설까지의 모든 과정에 걸쳐 격리대상자를 파악, 코로나19 해외유입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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