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개시 동해시에 코로나19 극복 물품 지원

입력 2020-04-03 15: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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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개시 동해시에 코로나19 극복 물품 지원[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와 교류중인 중국 3개 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물품 지원 의사를 잇따라 보내오고 있다. 

3일 동해시에 따르면 중국 투먼시를 비롯 타이어저우시와 하이커우시가 동해시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중국 투먼시는 손소독제 300㎖와 180㎖ 들이 3000개를, 타이저우시는 마스크 1만5000매를, 하이커우시는 마스크 5만매를 지원키로 했다.

먼저 중국 하이커우시가 발송한 마스크 5만매가 지난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통관절차를 거쳐 2일 오전 동해시에 도착했다.

나머지 2곳의 중국 자매도시 지원 물품은 지연 배송 등의 문제가 없으면 이달 중에 모두 동해시에 전해질 예정이다.

중국 하이커우시 인민정부 딩후이(丁暉) 시장은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보낸 서한문을 통해 "최근 귀 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심규언 동해시장과 동해시민들께 진심어린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인류는 운명공동체로서 서로 협력해야만 전 세계적인 위험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하이커우시 정부와 시민들은 동해시의 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뜻에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해왔다.

동해시는 중국 3개 도시에 서한문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중국에서 보내온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필요한 곳에 배부할 방침이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달 중국이 코로나19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자 투먼시와 타이저우시 등에 마스크 1만매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마스크 부족사태로 무산된 바 있다. 

chob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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