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상가 시설현대화사업 조기 시행

입력 2020-04-08 17: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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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상가 시설현대화사업 조기 시행[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권한대행 부군수 문영준)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조기 시행한다.

8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소상공인 시설현대화사업은 지난해보다 45일 이상 빠른 것으로 상가 190곳이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고성군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관내 군 장병의 외출·외박 전면 중단과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성군은 우선 사업대상자에 대해 이달 말까지 시설현대화사업비 80%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시설현대화사업비는 모두 32억원(자부담 20%, 6억4000만원 포함)으로 업소당 사업비 2000만원 이내에서 노후설비 교체 및 기능 개선, 상품배열 개선, 인테리어 개선, 간판정비 등 서비스 및 위생 수준 향상과 이용자 편의시설 개선 공사에 소요된 비용이 지원된다.

고성군은 이와 별도로 우선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50곳에 대해서는 강원도에 사업예산을 신청할 방침이다.

문영준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사업을 조기 추진해 경쟁력을 확보해 향후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정상 영업으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고성군은 올해와 같은 32억원을 투입해 숙박업소, 음식업, 체육·문화·이미용 서비스 업종 등 203곳에 대해 시설현대화 사업비를 지원했다.

chob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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