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연구소, ‘디지털 헬스의 최신 글로벌 동향’ 정책현안분석 발간

기사승인 2020-05-13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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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책연구소, ‘디지털 헬스의 최신 글로벌 동향’ 정책현안분석 발간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디지털 헬스의 트렌드, 국내외 정책 등을 탐색하고자 ‘디지털 헬스의 최신 글로벌 동향’ 정책현안분석을 발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최초로 감지한 것은 인공지능(AI)기술이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AI를 비롯한 정보화 기술들이 보건의료분야와 융합함에 따라 디지털 헬스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맞이하면서 여러 기술에 대해 잘 알고 이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경쟁우위를 차지하는 데 중요하다. 미래의료의 특징과 함께 세계적인 흐름을 감안할 때, 디지털 헬스는 미래 보건의료의 일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책현안분석에 따르면, 의료계는 대면진료가 가능한 상황에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를 하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면서도 의료분야에 ICT를 접목해 의료정보의 트래킹·모니터링·수집 및 축적·분석활용 등 의료서비스의 효율적인 제공이라는 측면에서는 디지털 헬스 기술들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향후 디지털 헬스 시대를 맞아 세계적인 흐름을 고려했을 때, 미래의료에 대응하는 보건의료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수립되고 성공적으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보안성(개인정보보호) ▲기기/시스템 오류 가능성 ▲의사-환자 관계 ▲책임소재 관련 우려 사항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경화 의료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원격의료에 관한 문제를 차치하고라도 디지털 헬스는 이미 의료계가 직면해 있는 현실임을 인식해야 하고, 향후 의료계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주체로서 능동적으로 관련 정책을 선도해야 한다”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디지털 헬스 정책의 수립과 실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계와 정책 입안 주체들 간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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