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공노조 "대안보다는 조직 내부 단결ㆍ화합이 필요한 때"

입력 2020-05-25 2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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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령군지부(지부장 남수분)는 지난 22일 "지금 의령군은 대안보다는 조직 내부 단결과 화합이 필요한 때"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모든 공직자는 오로지 군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표명했다.

노조는 지난 3월 말 군의 수장인 군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 발생 이후 지금까지 코로나19 예방, 재난지원금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 발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령군공노조 성명서에는 지난 21일 지역의 한 시민단체의 성명서 발표와 확인되지 않은 여론으로 600여 공직자를 호도하는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했다.

노조는 전·현직 군수가 동시 구속이라는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사태에 따른 군을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두 전직 군수의 선거와 관련된 비리는 분명 개인의 일탈행위가 가져온 결과물이며, 600여 공직자와는 한 치의 관계도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밝히고 조속한 수사를 통한 법정의 빠른 판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그동안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다져놓은 기반 속에서 부림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미래교육테마파크, 국도20호선 4차로 확장사업 등 현안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더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의령의 미래 먹거리 기반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조직 내부 규합을 통한 안정적인 군 행정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의 권한대행 인사 단행 조치는 군 행정과 군민에게 더욱 혼란만 가중시킬 뿐, 지역사회 안정 도모에 역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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