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BMW 이어 삼성전자까지 품었다

기사승인 2020-05-27 1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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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BMW 이어 삼성전자까지 품었다[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e스포츠 게임단 SK 텔레콤 CS T1(T1)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Comcast)’가 2019년에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등 10개의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다.

27일 T1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T1의 e스포츠 선수들에게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G9과 G7을 독점으로 제공한다.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49형)과 G7(32·27형)은 ▲G2G기준 1ms 응답속도 ▲240Hz 고주사율 ▲눈에 편안함(Eye Comfort) 인증 ▲세계 최고 곡률 1000R QLED 커브드 패널 등이 적용된 제품으로 6월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T1은 올해 상반기에 개소하는 T1 서울 사옥 내 e스포츠 선수 전용 훈련 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고 명명하고, 이 곳에 G9과 G7을 설치해 선수들의 공식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T1 선수들은 향후 e스포츠 대회 참가 시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인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다.

또한 선수들의 팬미팅 행사와 T1 홈페이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삼성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페이커’ 이상혁은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더불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T1 CEO ‘조 마쉬(Joe Marsh)’는 “삼성과 이번 협력으로 인해 e스포츠 산업이 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수들뿐 아니라 전세계 게이머들이 삼성 게이밍 모니터의 차별화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하혜승 전무는 “e스포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게임 업계와 전략적인 협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1은 앞서 지난 달 독일 자동차기업 베엠베(BMW)그룹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베엠베의 후원을 받은 e스포츠 팀은 국내에서 T1이 유일하다. 이밖에도 T1은 올해만 로지텍G, 클레브, 원스토어 등 국내외 약 10개 기업, 브랜드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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