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민낯 밝힐 것"…태평양전쟁희생자 유족회 윤미향 사퇴 기자회견

기사승인 2020-06-01 11: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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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민수미 기자 =일제 강제동원 군인, 노무자, 위안부 등의 한국인 피해자와 유가족들의 단체인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이하 유족회)가 기자회견을 연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자리다. 

유족회는 “양순임 회장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30년의 민낯을 밝히는 긴급 기자회견을 1일 오후 2시 인천 강화군의 한 식당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지난 30년간 위안부 문제를 악용한 윤 의원의 사퇴와 목적을 이탈하고 또 하나의 시민 권력이 된 정대협(정의연)의 해체를 요구한다”고 회견 취지를 밝혔다. 

또 “문재인 정권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다 죽기 전에 희생자 전체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에 대해서는 “위안부를 비롯한 (일제 관련) 피해 희생자들에게 직접 사죄하고 전체 희생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을 전후해 군인, 군속, 노무자, 여자근로정신대, 일본군 위안부 등으로 강제로 끌려간 한국인 피해자와 그 유가족들이 모여 1973년 만든 단체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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