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라뱃길서 발견된 훼손 시신 “파주 살인 사건과 DNA 불일치”

기사승인 2020-06-01 16: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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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아라뱃길서 발견된 훼손 시신 “파주 살인 사건과 DNA 불일치”[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훼손 상태 시신의 신원 파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라뱃길 수로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와 최근 경기 파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의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감정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지속할 계획이다. 

지난달 16일 파주에서 3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 서해대교 인근 바다에 유기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3시24분 아라뱃길 다남교와 목상교 사이 수로에서 훼손된 상태의 시신 일부를 발견, 파주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을 수사해왔다. 발견 당시 시신은 한쪽 다리만 아라뱃길 수로 가장자리에 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다. 

아라뱃길서 발견된 시신이 파주 살인사건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경찰은 파주 살인사건 외에 또 다른 강력 사건을 수사하게 됐다. 

경찰은 광역수사대 등 전문 수사 인력을 보강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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