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07 16:36:20
마지막 가을 절경 뽐내는 ‘수심대’
쿠키뉴스는 드론 장비를 이용해 하늘에서 내려다본 농어촌과 도시, 삶의 현장, 노랗고 붉게 물든 가을 산과 들, 계곡 등 ‘2019 여름 풍경’에 이어 다양한 가을 풍경을 연재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상에서 촬영한 사진들도 함께 소개한다.   8.마지막 가을 절경 뽐내는 ‘수심대’  -水回 (수회), 小金剛 (소금강)으로 불려--무주구천동 33경 중 제 12경-무주구천동을 드라이브하다 길 건너편 풍경에 깜짝 놀라 차를 세우고 한참이나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수직절벽의 기암에 소나무와 단풍나무들가 어우러져 멋진 한국화를 연출하고 있다. 다름 아닌 무주구천동의 수심대(水心臺)이다. 단풍도 이제 끝물이라 절반이상은 말랐지만 그래도 아직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절경이다.우리나라의 대표 명산 중 하나인 덕유산(德裕山, 1,614m)의 주봉인 향적봉에서 시작한 청정옥수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을 타고 흐르면서 빚어낸 아름다운 경승이 바로 무주구천동 33경이다. 총 길이 25km의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 12경인 「수심대(水心臺)」는 파회에서 0.4km 구간이 연계된 명소로 옥같이 맑은 물이 굽이굽이 돌고 돌아 흐른다 하여 ‘수회(水回)’라 한다. 또한 수심대는 절벽을 이룬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데 마치 금강산 같다 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고도 부른다. 신라 때 일지대사가 이곳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보고 깨우친 바 있다하여 수심대라 했다고 전한다.무주=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왕고섶 사진가‧ 곽경근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