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1년을 평가한다” 불신임투표 ‘온라인 강타’… 사흘만에 3만표 육박

기사승인 2009-02-05 15: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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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1년을 평가한다” 불신임투표 ‘온라인 강타’… 사흘만에 3만표 육박


[쿠키 사회] 임기 1년을 맞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불신임 범국민 투표’가 지난해 ‘탄핵서명’에 이어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투표 국민선거관리위원회(이하 불신임 선관위·cafe.daum.net/mbend)는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1년을 국민들이 직접 평가한다’는 취지로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 방식은 간단해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불신임 할 경우 ‘찬성’을, 신임할 경우에는 ‘반대’를 클릭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2일에 시작해 불과 사흘 째를 맞은 이 투표는 4일 오후 3시30분 현재 2만6290명이 이 대통령에 대한 불신(찬성) 의사를 나타냈다. 반면 ‘신임한다(반대)’는 입장은 253명에 불과하다.

이 투표는 오는 22일 마감돼 23일에 결과가 발표된다. 불신임 선관위는 24일 기자회견을 가진 뒤 개표 결과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서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년이 되는 25일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 투표는 100만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의 경우 지난 달 8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거리와 지하철, 등산로, 집회장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투표는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음 아고라에서 이 투표를 실시한 네티즌들은 “이런 투표를 언제 하는 지 기다리고 있었는 데 이제야 봤다. 뿌듯하게 한표 행사했다(초샤인**)”거나 “이제는 국민들의 말을 들어주길 바란다(AMH10**)”는 등 투표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탄핵을 의미하는 ‘MB Out’이라는 릴레이 댓글을 이어가며 인터넷판 ‘촛불집회’로 이어가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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