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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중국몽에 녹아내린 설빙의 꿈
2000년대 초반, 아니 2010년 이후에도 ‘중국산 짝퉁’은 농담이나 유머처럼 소모됐다. 너무나도 어설펐기 때문에 경각심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붙었다. ‘대륙의 실수’라고 애써 차치하던 제품들 역시 이미 국내 제품들과 경쟁…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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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빈틈투성이 에너지 정책
현 정부 들어 추진되고 있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탈(脫)원전 정책’, ‘망국적 포퓰리즘’ 등으로 일컬어지며 연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지속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사실 정책 자체가 급진적이지는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문재인 대…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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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버닝썬 '매출' 감시한 르메르디앙, '일탈' 몰랐다?
“임대만 준 관계다. 성범죄·마약 정황, 알 수 없었다.”르메르디앙 호텔 측 관계자를 만나 클럽 버닝썬 유착 의혹에 대해 물었을 때 받은 답변이다. 사실 납득하기 어려웠다. 임대만 준 사이라기엔 호텔과 클럽의 관계는 둘의 거리만큼이나 가까워 보였다. 호텔 측의 해명을 들었지만 앞서 여러 보도로 밝혀진… -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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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마음만 급한 일회용품 정책
전거지감(前车之鉴)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앞에 간 수레를 거울로 삼는다는 뜻으로 말 그대로 과거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같은 실패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지난해 5월 정부가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일상에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은 확실히 줄어들었다. 커피 프랜차이즈에서는… -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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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에게서 ‘SKY캐슬’ 김주영의 그림자가
우리 교육체계의 민낯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가장 인상 깊은 인물을 꼽으라면 사람들은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선생(김서영 분)을 꼽는다.철저한 무표정과 확신에 찬 중저음의 단호한 말투, 논리적인 언변과 반듯한 몸가짐 하지만 그 속에 가려진 연약함과 상…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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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료현장의 과로, 이제는 끝낼 때
코피가 터질 정도로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 야근도 불사하는 직장인, 그리고 밤낮없이 환자를 돌보는 의사. 이들 세 사람이 우연찮게 모였다면 그 장소는 어디일까. 아무래도 병원일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서 ‘과로’가 열정의 증거처럼 여겨진지 오래다. 앞서 예를 든 세 사람 모두 사회적… -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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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재난·안전인력 뽑을 때 처우개선도 따라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3일 공공기관 채용확대를 언급했다. 이날은 1월 고용동향 자료가 발표된 날이기도 했다.홍 부총리는 고용한파에 책임을 통감하며 공공기관 신규 채용규모를 2000명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재난예방 등 안전 분야 필수인력을 우선 확충하겠다고 언급… -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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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부는 ‘낙태법’ 개정 의지가 있는가
지난 14일 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인공임신중절술(낙태)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005년, 2011년 발표 이후 세 번째 나온 결과인데다가 낙태죄 위헌 여부 판단을 앞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정부 조사결과가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여부 판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 -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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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노인이 노인임을 거부하는 시대… 실버푸드, 괜찮을까?
대한미국 사회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있다. 초고령 사회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말한다. 이미 우리나라는 2000년 전체 인구의 7% 이상이 노인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17년만에 14% 이상인 고령사회에 들어섰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 -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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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매년 오르는 자동차보험료...이젠 무사고운전자도 생각해…
자동차보험은 1년 단위로 갱신해야 하는 의무보험이다.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꼭 보험에 가입해야만 한다. 이같은 의무보험이 매년 보험료가 오르고 있다. 그동안 보험사별로 조금씩 보험료를 인상했다. 하지만 올해는 비슷한 시기에 중소형사까지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상승하는 정비요금 때문…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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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 어려운 진짜 이유는
바야흐로 ‘손품’ 파는 시대다. 부동산에도 IT기술이 접목되면서 더 이상 발품을 팔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매물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최근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까지 도입되면서 해당 매물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하니 세상 참 좋아졌다.하지만 언제나 과학기술의 발… -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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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중국 태양광 기업의 습격
"우리 회사의 명제는 전 세계 모든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시장에서도 고객 친화적 판매 정책을 통해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어느 기업 간담회에 가더라도 자주 듣는 당연한 말이다. 게다가 현 정부가 2030년까지 110조원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을 포… - 201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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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명절에도 여성 인권은 지켜져야…
지난해 전 국민을 강타했던 사회적 이슈는 ‘젠더(gender‧성)’였다. 미투 운동은 물론 성범죄, 성차별, 페미니즘 등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으며, 작년 네이버 사전 최다 검색어는 ‘페미니스트’였다. 젠더 갈등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지만, 사회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데이…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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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남은 자들의 잔치…대우건설, 성과급의 출처는
나 하나 편하기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현재 누리는 것들이 당연하다해서 그 출처 또한 당연한 것은 결코 아니다. 우리 주변엔 ‘당연하지만 불편한 일들’이 꽤나 많다. 하지만 대게는 이 불편함에 대해 모르거나, 알면서도 잊고 침묵하는 방법을 택한다.대우건설의 성과급이 그러하다. 대우건설 직원들…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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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최저임금 개편안 대국민 토론…노사도 국민도 없었다
노사도 없었고, 국민도 없었다. 지난 24일 진행된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 대국민 토론회’는 반의 반쪽짜리였다. 노사는 처음부터 보이콧을 선언해 참석하지 않았고, 토론회장을 찾은 시민들의 수도 적었다. 대국민이라는 타이틀 자체가 무색했다. 애초에 평일 오후 2시 시간을 내 이곳에 올 수 있는 일반…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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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은 기준금리는 미리 정해지나
언론은 엠바고를 지킨다. 정해진 기간에만 보도를 해야 한다. 기준금리도 마찬가지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결과가 공표된 순간부터 기사를 내보낼 수 있다. ‘금일 금통위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이라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속보가 쏟아진다.때때로 언론이 엠바고를 어기기도 한다. 반대 경우는 드물다… - 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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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과도한 규제는 업계의 고사를 부른다
어릴 적 초중고교에는 똑같은 교복에 똑같이 짧은 스포츠머리, 흰 운동화를 신은 학생들이 많았다. 학교가 규정을 통해 학생들의 복장을 규제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도한 규제는 당연히 ‘몰개성’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 대상이 한 업계라면, 결국 시장의 고사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 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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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홍역 치른 보건당국, 안일한 대처가 사태 키웠나
한동안 잠잠하던 ‘홍역’ 집단 발생에 보건당국이 홍역을 치렀다. ‘홍역을 치르다’라는 말은 몹시 애를 먹거나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다. 관용어구가 있을 정도로 과거 홍역은 콜레라, 천연두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전염병 중 하나로 꼽히는 무서운 병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홍역을 일생에 한 번쯤은 치러… -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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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여가부가 생각하는 ‘보수’ 지역은…?
‘풀뿌리 단체를 발굴하여 성평등 교육 및 문화확산 활동을 통해 보수적인 지역문화를 성평등하게 개선하도록 지원하며…’.여성가족부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 중 일부다. 정부 부처인 여가부가 ‘보수적인 지역문화’를 가졌다고 콕 집어 거론한 곳은 어딜까? 바로 ‘경상북도’다.여가부 여성정책국 성별…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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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의료기관·산후조리원 내 감염병 확산 이유는
최근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등 취약기관 내에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관할이 아니라며사전조치를 못하고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홍역의 경우 지난 12월 대구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경기·경북 등에서도 발생하며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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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직 갈 길 먼 전공의법
전공의의 근무시간을 주당 80시간으로 제한한 전공의법(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시행된 지2년이 지났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가 공개한 ‘2018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25.2%가 수련병… -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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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카풀 사태, 카카오만 사라지면 해결될까?
“카풀이 몇 년 전부터 있었다고요?”가장 최근 택시기사에게 들은 질문이다. 카풀 도입을 반대한다는 그는 수년 전부터 카풀을 이용할 수 있었다는 말에 놀라움을 표했다. 앱 다운로드 1위인 ‘풀러스’도 처음 듣는다고 했다. 그는 카풀을 ‘택시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손님을 빼앗아가는 나쁜 서비스’ 정도… - 20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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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해답은 발포주가 아니다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오비맥주가 내달 ‘필굿’을 통한 발포주 시장 진출을 천명했다. 하이트진로가 발포주 ‘필라이트’를 출시했을 당시 탐탁찮은 반응을 보였던 오비맥주가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이유는 무얼까.분명 한 기업의 의사결정에는 여러 가지 변수와 이에 대한 대응, 그리고 고민이 있을… -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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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의사는 의사가 아닌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어떤 의료서비스가 필요할까. 의사들은 현대의학에 기초한 근거 중심의 과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부에선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라는 말도 한다.대한의사협회는 16일, 세계의학교육협회 회의결과 중국의 순수 중의학 대학을 세계의과대학명부에서 삭제할 것…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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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플라스틱과의 불편한 동거
인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플라스틱(plastic)과 함께한다. 아동용 장난감, 볼펜, 청소기, TV, 칫솔, 인공 치아·관절·심장까지 이쯤 되니 플라스틱 없는 인류를 상상키 어렵다는 이야기도 나온다.이처럼 유용한 플라스틱은 태생은 착한 기술이었다. 19세기 초 미국에서 개발된 플라스틱은 당구와 피아노…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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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체급 올려야 하는 방송업계…합산규제 다이어트 반복하나
체급 차이가 나는 상대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 지는 것이 당연할 정도의 페널티다. ‘헤비급’ 넷플릭스, 유튜브 등과 경쟁하려는 국내 방송업계의 처지가 그렇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2일 정보통신방송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관련 논의…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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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신질환자 혐오말라” 외친다고 될 일인가
지난해 12월 말 故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외래진료실에서 진료 중 정신질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그간 조현병 환자의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지 말아달라”고 외쳤던 정신과 의사마저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었다. 의료계는 물론 온…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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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착한 간호사는 머물 수 없는 나라
"착한 간호사는 머물 수 없는 나라." 21년차 김현아 간호사가 쓴 책 '나는 간호사, 사람입니다'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중환자실에서 환자들과 함께 격리됐던 김 간호사는 '끝까지 메르스와 싸우겠다'는 편지로 전 국민을 감동시켰던 주인공이다. 간호사 사회의 괴롭힘 문제와 태움…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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