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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스물세 번째 이야기
발트여행 5일째다. 어느 정도 시차에 적응이 되는지 전날은 우아(?)하게 책도 읽으면서 11시까지 버티다가 잠들었다. 덕분에 모닝콜이 올 무렵까지 푹 잤다. 이날은 8시에 숙소를 나서기로 했다. 리가 남쪽에 있는 룬달레로 이동해 룬달레 궁전(Rundāles pils)을 구경하는 일정을 먼저 시작하기 때문이… -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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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스물두 번째 이야기
검은 머리의 집 앞에는 롤랑(Roland)의 석상이 서있다. 롤랜드 성인의 동상이라는 설명도 있다. 롤랜드 성인은 1140년 프랑스 셰제리(Chézery)에 세워진 시토수도원의 3번째 수도원장이었다. 마을에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어느 더운 날 릴렉스(Lélex)로 가던 롤랜드 성인이 목마른 죽음의 신을… -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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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스물한 번째 이야기
라트비아(Lativia)의 공식명칭은 라트비아 공화국이다. 라트비아어로는 라트비야스 레푸블리카(Latvijas Republika)이며 약칭은 라트비야(Latvija)이다. 라트비야라는 나라이름은 고대 인도유럽어계의 발트족 가운데 하나인 라트갈리안(Latgalian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라트갈리안들…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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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스무 번째 이야기
점심을 먹기 전에 카우나스 성(Kauno pilis)을 돌아봤다. 네무나스 강이 네리스 강에 합쳐지는 두물머리에 있는 성이다. 네리스(Neris) 강은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 북쪽에 있는 비아홀리(Бягомль) 부근의 늪에서 발원한다. 전체 길이 511㎞ 가운데 276㎞는 벨로루시의 영토를 지나는데, 벨… - 202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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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아홉 번째 이야기
비타우스 대왕 교회에서 나와 네무나스 강에 걸려있는 비타우스 대교(Vytauto Didžiojo tiltas)를 건넜다. 지금은 네무나스 강에 여러 개의 다리가 건설돼있지만 카우나스와 네무나스 강 건너편 지역인 알렉사타(Aleksotą)를 연결하는 다리는 없었다. 1812년에서야 목재 기둥으로 된 다리가 처음… -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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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여덟 번째 이야기
10시 반, 카우나스 성(Kauno pilis)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에서 성으로 이동하는 길에 서 있는 석상은 발트 신화에 나오는 페르쿠나스 신상(神像)이라고 했다. 북유럽의 발트신화에는 하늘과 땅과 땅속을 관장하는 3명의 신이 있다.‘페르쿠나스(Perkūnas)’는 번개와 천둥과 폭풍의 신으로… - 20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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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일곱 번째 이야기
대통령궁을 끝으로 빌니우스 구시가지의 구경을 마쳤다. 도로에 나와 보니 바로 빌니우스 대성당 앞이었다. 여기에서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다. 그러고 보니 종탑이 대성당과 떨어져 있는 모습이 생소하다. 종탑이 성당건물에서 떨어져 있는 것은 이탈리아 밖에서는 드물게 보는 일이라고 한다.일부에서는 종탑… -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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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여섯 번째 이야기
새벽의 문에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왼쪽 편에, 양쪽으로 날개를 가지고 있는 본관이 도로에서 조금 물러앉아 있는 4층 건물이 나타난다. 리투아니아 국립 필하모닉 협회(Lietuvos nacionalinė filharmonija)다.1940년에 설립된 이 단체에는 리투아니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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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다섯 번째 이야기
게디미나스 언덕에서 내려와 빌니우스 대성당에서 멀지 않은 성 앤 교회(Šv. Onos bažnyčia)까지는 걸어갔다. 빌니아 강 바로 북쪽에 있어서 다리를 건너면 우주피스 지역으로 건너갈 수 있다.벽돌로 화려하게 지은 고딕양식의 성 앤 교회는 1495~1500년 사이에 폴란드 왕이며 리투아니아 대공인… - 20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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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네 번째 이야기
트라카이 성이 보이는 요트 정박지로 이동해서 요트를 탔다. 일행은 요트 2척에 나눠 탔다. 우리가 탄 요트는 레오라는 젊은 선장이 몰았다. 요트에 타서는 구명복을 먼저 챙겼다. 배를 타면서 구명복을 챙겨 입은 것은 처음이었다.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가 계기가 된 것이다. 그동안 배를 타면서 필요하다는 생… -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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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세 번째 이야기
리투아니아의 국경마을 키바르타이(Kybartai)에서 트라카이(Trakai)로 가는 동안 전날 폴란드에서 이야기했던 영화 ‘Miasto 44’를 관람했다. 우리나라에는 ‘바르샤바 1944’라는 제목으로 2015년에 개봉했다. 얀 코마사 감독이 2014년에 완성한 폴란드 영화 ‘Miasto 44’는 1944년 8월… -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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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두 번째 이야기
발트연안 여행에 나선지 사흘째다. 전날 밤 일찍 잠든 탓도 있겠지만, 일찍 숙소를 나설 예정이라서 긴장한 때문인지 2시 반에 눈을 떴다. 신문기사를 챙겨 읽고, 전날 구경한 것들을 정리하다보니 기상알림전화(morning call이라고 알려진 wake up call을 우리말로 옮기면 이런 의미일 듯하다)가… -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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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핵심 이슈 세가지는 경제, 혁신, 통합
문재인 정권의 임기가 절반의 반환점을 넘어섰다. 지난 2년 반 동안, 현 정권에 대한 민심은 경악과 좌절을 넘어 화염과 분노가 하늘을 찌를 지경이다. 하지만 이 민심은 지금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해 절망과 실의에 빠져 있다. 이유는 ‘대안 정당’이 없기 때문이다. 집권 여당의 실정(失政)에 분노한 민심이…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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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한 번째 이야기
쾨니히스베르크 대성당 주변에서는 여러 사람의 기념비를 발견할 수 있다. 메도비 모스트를 건너 쾨니히스베르크 대성당 쪽으로 가다보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조촐한 기념비는 율리우스 럽(Julius Rupp)을 기리는 것이다.쾨니히스베르크에서 태어난 율리우스 프리드리히 레오폴드 럽(Julius F…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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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와 글로벌 데모크라시를 향한 광주 3.15 의거의 새로운 의…
이제 60주년을 맞이한 광주 3.15 의거는 4.19 민주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으로 그 역사적 맥락이 이어지면서 군부권위주의 독재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시민혁명의 시작이었다.대한민국은 성공적인 산업화를 통해 ‘굶주림으로부터의 공포’를 극복했고, 성공적인… -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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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에는 ‘82년생 김지영’세대가 한국정치의 새로운 불씨가 되…
막간을 이용해 메가박스를 찾았다. 보고싶은 영화가 한편 있었다. ‘82년생 김지영’이었다.요즘 20, 30대 청춘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낼까?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더듬어 보고 싶었다. 특히 20, 30대 젊은 여성들의 삶과 생활이 무척 궁금했다.영화 ‘82년생 김지영’속의 젊은 여성들은 가사노동과 사회…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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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0명 증원하겠다는 국회는 제정신인가?…
대한민국 국회가 이제 용도 폐기될 때가 된 것 같다. 제정신이 아니어도 한참 아니다. 민심의 전당, 민의의 용광로라 불리던 성스러운 국회는 이제 퇴물의 상징이 되었고 흉물이 되고 있다. 민심의 외면장이 된 그 몰골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국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으로 보이기보다는 차라리… -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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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열 번째 이야기
쾨니히스베르크 대성당(Кафедральный собор)은 칼리닌그라드 도심을 흐르는 프레골랴(Преголи) 강 위의 섬에 있다. 칼리닌그라드주의 체르야코프스크(Черняховск)에서 인스투르차(Инструча) 강과 앙그라피(Анграпы)가 합류하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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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21세기 유신형 디지털 독재의 길 
조국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거센 압력에 무릎을 꿇었던 문재인 정권이 이제는 검찰개혁을 내세우면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통과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 정권은 국민 여론도 무시하고 여야 합의도 묵살하면서 공수처 설치가 마치 검찰개혁의 시작이자 끝인 것처럼 강하게 밀어붙이고… - 201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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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권이 대일관계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을 보이는 세 가지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대일외교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궁금하다. 그 계기는 오는 22일 개최되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제126대)즉위 행사에 문 대통령을 대신하여 이낙연 총리가 참석하는 것이다.일왕 즉위식에는 한국을 포함해 194개국이 초청장을 받았고 174개국이 초청에 응해 참석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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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아홉 번째 이야기
국경마을 마모노보를 지나자 외교부에서 보내는 안내문자가 도착했다. 해외여행에 관한 일반적인 안내에 더해 방사능 오염지구에 가지 말라는 내용이 추가돼있었다. 금년 7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전한 ‘시베리아의 몰디브’라는 노보시비르스크의 인공호수에 관한 뉴스 때문이 아닐까 싶다.시베리아의 노… - 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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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여덟 번째 이야기
발트연안국 여행 2일째다. 시차적응에 실패한 탓에 3시 무렵 일어났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대(對)아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5⅔이닝을 던지면서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단다. 전날 잘 치던 타선도 침묵했다니 야구는 참 모를 경기다.발트해 연…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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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의 배경과 향후 정국 방향
온 나라를 혼란의 도가니로 빠뜨린 적폐몸통 조국이 오늘 사퇴했다. 법무장관에 내정된 지 66일 만이고, 임명 35일 만이다.그동안 그토록 강력한 사퇴 여론에도 꿈쩍하지 않았는데, 왜 이 시점에서 전격적인 사퇴가 이루어졌을까? 조국 사퇴 이후 향후 정국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우선, 며칠 전부터 ‘검찰…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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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초대로 집회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등장할까?
서초대로 집회에 태극기 물결이 넘쳐난다. 그리고 가끔씩 성조기 문양도 보인다. 더 가끔은 미국 성조기가 새겨진 옷을 입고 나온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성조기 마크를 달고 있는 집회참가자를 찾아 인터뷰를 내보낸다. 영문을 모르는 시청자와 국민들은 갑자기 의아스러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순간이다. 바로 이… -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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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윤석열 찍어내기인가? 그것은 문 대통령 하야를 더 빨리 재촉할 것
조국 적폐게이트가 온 나라를 뒤덮으며 분노와 화염의 회오리춤을 추고 있는 국론분열의 위기 속에 세간의 화제는 단연 문재인 대통령의 거취 문제이다. '그가 과연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 '그는 하야할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 '만일 문 대통령도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하야 국면을 맞게 된다면 언제 어떤 시…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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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일곱 번째 이야기
아담 미츠키에비치(Adam Mickiewicz) 광장의 북쪽 끝에 성모자 석상이 서있다. ‘파사우(Passau)의 마돈나’라고 부르는 이 석상은 왕실조각가 유제프 벨로티(Jozef Belotti)가 제작해 1683년에 이 자리에 뒀다.벨로티가 1677~1679년 바르샤바를 휩쓴 전염병에서 가족들이 살아남게 된… - 201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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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극복 방안과 한국정치 대혁신의 길
이제 어떤 형식이든 문 대통령은 조국해임을 작심해야정치는 타이밍, 문 대통령과 여야대표는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조국(曺國) 사태가 대한민국을 두 쪽으로 갈라놓았다. 두 편으로 나눠진 수많은 국민들이 연일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상반된 구호를 외치며 세(勢) 대결을 펼치는 극한 분열과… -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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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발트, 여섯 번째 이야기
왕궁 광장에는 주말을 맞아 놀러 나온 바르샤바 주민들에 관광객들까지 더해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바르샤바 왕궁의 모습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으려 욕심을 내다보니 자꾸 멀리 가는 바람에 인솔자와 가이드가 필자를 한참 찾았나보다. 이어폰을 꼽고 있어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일행들이 모여… -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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