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하라 도쿄도지사 “박정희도 日 식민지배 찬양”

기사승인 2009-04-17 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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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인사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한·일 과거사에 대해 또 다시 망언을 터뜨렸다.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16일 이시하라 도지사는 국제올림픽 위원회 IOC 평가위원회가 2016년 하계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도쿄에 대한 조사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 나라의 아시아 식민지 통치에 비해 일본의 한국 통치는 공평했다고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일본의 한국 통치는 매우 상냥하고 공평한 것이었다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시하라 지사는 올초 일본 외신기자 클럽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6자 회담은 북핵 문제나 북한을 개방시키는데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며 “북한이 중국 일부로 통합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07년에는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위안부 규탄 결의안에 대해 “강제로 위안부를 동원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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