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 힘든데...‘해’ 먹고 살기도 힘든 청년들 [쿠키청년기자단] 밥은 불평등하다. 식사 준비는 어느 주방에서나 고되지만, 좁고 불편한 원룸에선 유독 힘든 일이 된다. 원룸 거주자 대다수는 2030세대 청년이다. 주거생활 약자를 넘어 식생활 약자가 된 청년들의 주방을 들여다봤다.신발장 위에서 만드는 한 끼따뜻한 한 끼를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부엌을 바랐다. 대학생인 최세희(22·여)씨가 그리던 공간은 주방 시설과 꼭 필요한 가전이 한곳에 있는 모습이었다. 그의 집은 충청북도 충주에 있는 19.8㎡(6평) 분리형 원룸이다. 한 팔 길이 남짓한 개수대는 현관과 화장실 사이에 들어차 있다. ... 2024-04-07 16:49 [민수미]
“경쟁 싫어” 청년 게임 트렌드 변했다 [쿠키청년기자단] #대학생인 박승찬(24)씨는 최근 PC방에 가는 발길이 뜸해졌다. 친구들과 순위를 다투는 게임을 할 때마다 몸과 마음이 기진맥진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대신 휴대전화로 귀여운 캐릭터를 키우는 게임을 시작했다. 박씨는 “예전에는 ... 2024-03-31 16:00[민수미]
야구 보려면 지역 비하부터? 혐오에 노출된 청년들 [쿠키청년기자단] 한국 프로야구 응원문화에 뿌리 깊은 지역 혐오와 과도한 비방이 청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잘 몰랐던 지역 혐오를 야구에 입문하면서 배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최근 한국 프로야구는 20대 관람객의 신규 유입 비율이 특... 2024-03-17 15:00[이준범]
부모님 가던 패키지 여행, 이젠 MZ가 간다 [쿠키청년기자단] 중장년층을 위한 관광으로 여겨졌던 패키지여행에 2030세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이후 해외를 찾는 움직임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법무부의 출입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출국자는 658만145명으로 전년 대비 432.9% 증가... 2024-03-10 06:05[민수미]
피부 데이고, 분진 가루 마시고…산업기능요원은 여전히 ‘극한노동’ [쿠키청년기자단] 산업기능요원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 병무청이 처우 개선을 위해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소 규모 사업장에선 뚜렷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경기도 한 화학 약품 공장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했던... 2024-03-09 16:00[이준범]
“아이디 못 만들어 미안”…디지털 기기 배우는 노인들 [쿠키청년기자단] 한 노인이 키오스크를 이용해 능숙하게 로봇 커피 머신을 이용하고 있었다.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표정에 긴장감은 없었다. 70~80대 노인들이 원형 탁자에 앉아 태블릿 PC를 보고 있었다. 은행 애플리케이션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노란 ... 2024-03-03 15:00[이준범]
“후보님, 우리 동네 교통은 이게 불편합니다” [쿠키청년기자단] 서울에서 교통 불편을 겪는 청년들이 있다. 공유 모빌리티의 이용 및 관리, 대학가 마을버스 운영과 같은 일상 속 불편함이다.지역구에서 국회의원 253명을 뽑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들이 지역 대표자에게 바라는 것을 알아봤다. ... 2024-02-19 15:00[민수미]
위험한 전자책 구매…전문성 검증도, 환불도 어려워 [쿠키청년기자단] # 박정찬(29·직장인)씨는 최근 SNS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들이 쓴 전자책을 여러 권 구매했다. 마케팅, 자기 계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간편하게 전자책으로 읽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저자의 화려한 이력과 유명세를 믿... 2024-02-13 06:05[이준범]
“태어나기 전 감성 입어요”…1980~90년대를 ‘사는’ 청년들 [쿠키청년기자단] # 김다윤(23·여)씨는 일주일에 4번 이상 빈티지 의류를 입는다. 저렴한데 좋아하는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것이 빈티지 의류의 장점이다. 김씨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존재한 감성이나 추억을 옷으로 느낄 수 있는 점이 좋다&... 2024-02-12 18:00[이준범]
결국 ‘취업’보단 ‘적성’, 재입시 준비하는 청년들 [쿠키청년기자단] 취업을 위해 학과를 선택한 학생들이 다시 대학 입시에 도전하고 있다.평소 시 짓기를 좋아하던 이혜선(24·여)씨는 2020년에 희망하던 문예창작과 대신 국어교육과에 갔다. 대학 졸업 후 교사를 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여겨졌다. ... 2024-02-11 15:00[민수미]
모르고 당하고 알고도 당한다…청년들의 첫 아르바이트 [쿠키청년기자단] 아르바이트 경력이 없는 스무 살은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 공고 내용과 근무 내용이 다르거나 계약서에 부당한 내용이 있어도 정정 요구를 하기 힘들다. 근로계약서, 휴게시간도 없었던 첫 아르바이트의 기억정선제(24·남·가... 2024-02-04 15:00[민수미]
청년, 시험에 갇히다 [쿠키청년기자단] 공무원 혹은 전문직 시험에 수년째 도전하느라 ‘고시 낭인’이 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2024학년도 수능에서 N수생의 비율은 31.7%로 역대 최대였다. 수능 응시자 3명 중 1명은 이미 1번 이상 시험을 친 경험이 있... 2024-01-29 11:00[민수미]
웹소설 쓰면 억대 연봉?…“월 100만원도 어려워요” [쿠키청년기자단] # 김가현(33·가명)씨는 2013년 취미로 웹소설 연재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메이저 플랫폼에서 장기간 1위도 했다. 2년 전 전업 작가로 전직한 이후 매일 8000자 원고를 8시간 동안 작성했다. 하지만 전업 1년차 수익은 총... 2024-01-28 16:20[이준범]
샴푸는 되고 로션은 안 된다? 리필스테이션 규제 의견 팽팽 [쿠키청년기자단] 오는 24일 종료하는 리필 스테이션 시범사업을 두고 사업 참여 매장과 식약처가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리필 스테이션은 대용량의 완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덜어서 사는 방식이다. 물건을 살 때 나오는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자... 2024-01-22 06:05[민수미]
후원 유도하는 ‘가난 브이로그’, 빈곤 마케팅 의심 [쿠키청년기자단] ‘가난 브이로그’가 빈곤 마케팅의 온상으로 의심받고 있다. 자신의 가난을 보여주고 구독자들의 후원으로 이익을 취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가난 브이로그는 단칸방에서의 삶, 빚쟁이, 백수, 은둔형 외톨이 등 자... 2024-01-21 06:05[이준범]
‘KTX 청소년 드림’ 타고 싶어요…열차 부족해 불만 [쿠키청년기자단] # 한 달에 10번 이상 KTX를 타는 양은송(22)씨는 열차 비용을 줄이기 위해 ‘KTX 청소년 드림’과 같은 할인제도를 이용하려 한다. ‘KTX 청소년 드림’을 통해 예매하면 7000~1만4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양씨가 주로 타... 2024-01-15 11:00[이준범]
“선물은 이걸로 주세요” 생일에 후원계좌 올리는 청년들 [쿠키청년기자단] MZ세대 사이에서 생일 기부 문화가 나타나고 있다. 김세인(22)씨는 생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7일 SNS에 글을 올렸다. 생일 선물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게시물이었다. 김씨는 비슷한 종류의 선물이 쌓이는 게 난감했다. 매년 받는 핸드크... 2024-01-14 12:35[민수미]
장녀 아닌, 그냥 나 [눈떠보니 K장녀④]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인간을 여행자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비참한 여행자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인간이며, 위대한 여행자는 스스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인간이다.” 한국의 장녀는 가족과 사회의 요구에 목적지를 선택할... 2023-10-04 06:00[민수미]
부모의 부모가 돼야 했던 딸들 [눈떠보니 K장녀③]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인간을 여행자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비참한 여행자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인간이며, 위대한 여행자는 스스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인간이다.” 한국의 장녀는 가족과 사회의 요구에 목적지를 선택할... 2023-10-03 06:05[민수미]
덜 아픈 손가락 [눈떠보니 K장녀②] 독일의 철학자 니체는 인간을 여행자에 비유하며 이렇게 말했다. “비참한 여행자는 누군가를 따라가는 인간이며, 위대한 여행자는 스스로 목적지를 선택하는 인간이다.” 한국의 장녀는 가족과 사회의 요구에 목적지를 선택할... 2023-10-02 06:00[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