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악 언행’ 스포츠인물에 김연아 등 한국스타 후보 물의

/ 기사승인 : 2009-04-14 16:56:01
- + 인쇄


[쿠키 톡톡] 한 해 동안 가장 어이 없는 언행을 한 스포츠 인물을 뽑는 일본의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김연아 선수와 김인식 감독 등 한국의 스포츠 스타들이 후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일본의 여론조사 전문 사이트 ‘이필’(www.efeel.to)에서 진행중인 ‘호시노 어워드’ 투표에는 전체 7명의 후보 중 4명이 한국 스포츠 스타다.

호시노 어워드란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보기 흉한 언행을 한 스포츠 인물을 인터넷 투표를 통해 뽑는 것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일본 야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호시노 센이치 감독의 이름에서 따온 상이다.

후보에는 호시노 감독과 김인식 감독(야구), 이용규 선수(야구), 마쓰이 히데키 선수(야구), 안도 미키 선수(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피겨 스케이팅), 김광현 선수(야구) 등 7명이 올랐다.

호시노 감독의 경우 베이징올림픽 4위에 그친 것에 대해 “심판의 잘못된 판정과 익숙치 않은 볼 때문”이라는 변명을 했다는 이유로 후보에 선정됐다.

김인식 감독은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한일전 패배에 대해 ‘임창용 투수가 내 사인을 놓쳤다’고 했다는 이유로 뽑혔다. 이용규 선수 역시 WBC 결승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면서 2루수의 무릎에 제멋대로 충돌며 헬맷을 부러뜨리는 등 자폭했다고 소개했다.

마쓰이 히데키 선수는 평소 보기 흉한 변명을 일삼는다고 적었고 안도 미키 선수도 최근 미국 LA에서 열린 피겨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뒤 부상을 당했다는 변명을 했다고 소개됐다.

김연아 선수의 경우 연습방해 발언 논란으로 후보에 올랐다. 김광현 선수는 2009 WBC 일본과의 예선 1차전에서 크게 패한 뒤 ‘이가 아팠다’는 발언으로 후보에 올랐다.

이날 오후 현재 901명이 참가한 투표에서는 다행히 호시노 감독이 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17%)와 김인식 감독(10%), 김광현 선수(8%), 마쓰이 선수(7%)가 각각 2∼5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