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상업건물은 강북에 있다…고가 오피스텔은 강남

기사승인 2010-12-28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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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은 서울 종로6가의 동대문종합상가 D동이고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에 있는 타임브릿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상업용 건물·오피스텔 기준시가’ 정기고시에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상업용 건물이 ㎡당 1421만5000원 하는 동대문종합상가 D동이라고 28일 밝혔다. 동대문종합상가 D동은 지난해에는 ㎡당 1366만5000원으로 2위였다가 올해 정기고시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신평화패션타운, 청평화시장,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등 서울 신당동 상가들이 2~4위를 차지했다.

오피스텔로는 분당구 정자동의 타임브릿지가 ㎡당 452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2~10위는 타워팰리스 G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등 모두 강남지역 오피스텔이 휩쓸었다. 고가 건물 상위권에서 상가는 강북이, 오피스텔은 강남이 양분한 셈이다.

전체 기준시가로는 상업용 건물이 전년도 고시 대비 평균 1.14% 하락했으며 오피스텔은 평균 2.03% 올랐다.

이번에 고시된 기준시가는 양도·상속·증여세 부과 시 활용된다. 한편 국세청은 ‘건물기준시가 산정방법’ 정기고시를 통해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건물신축가격 기준액을 올해의 ㎡당 54만원보다 오른 58만원으로 결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