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어깨통증, 해답은?

/ 기사승인 : 2014-12-17 1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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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박모씨는 최근 매주 일요일마다 나가고 있는 야구동호회를 그만둬야 하나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유는 몇 달 전부터 시작된 어깨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회전근개파열 이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씨처럼 무리한 스포츠 활동으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회전근개 손상(어깨힘줄)은 40대 전후 큰 퇴행이 오기 시작하면서 진행된다. 회전근은 팔을 움직이는 역할과 어깨관절을 안정성 유지하는 기능을 하는데 바로 이 회전근에 문제가 생길 경우 기능의 장애와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퇴행성 변화는 어깨 힘줄에서 먼저 발생해 회전근개 파열의 가장 많은 원인이 되므로 일단 어깨통증이 시작되면 그대로 방치하는 것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료를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회전근개파열을 방치하다 오십견으로 오인해 한의원 등에서 가벼운 침과 뜸, 운동만으로 상태를 유지하다 결국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은 통증이 나타났다가도 염증이 가라앉거나 완전 파열로 진행되는 경우 통증이 소실되는 경우가 있어 환자들이 착각하기 쉬울 수 있다. 계속 방치하게 되면 파열의 크기가 증가하고 파열된 힘줄이 위축 및 유착을 일으켜 재활치료의 기회조차 놓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수다.

채움통증의학과 광명점 배지영 원장은 ""최근 들어 컴퓨터와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오랫동안 한 동작을 유지하는 자세로 인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어깨통증이 느껴진다면 연령에 상관없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것이 완치의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는 수술 없이 비수술적 치료로도 가능하다. 보존적 치료는 진통소염제, 물리치료, 신경치료와 어깨관절운동범위 회복운동 및 근력강화운동 등이 있으며, 석회화건염을 동반하거나 회전근개 파열이 경미한 경우 염증 및 부종을 줄일 수 있는 치료인 체외충격파 치료도 효과적이다.

또 회전근개 부분 손상 및 부분파열의 경우 손상된 인대와 관절막 근육조직을 운동 강화해 유연성을 회복시키며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인 도수치료와 손상된 회전근개에 정밀 초음파를 통해 정확히 증식제를 투여해 손상된 부위를 재생시키는 인대증식술 등으로 비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배지영 원장은 ""최근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 손상된 인대, 힘줄 등을 회복시키는 치료인 재생치료, 증식치료 등이 선호받는 추세""라며 ""초음파로 손상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힘줄 또는 인대가 약화된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간편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