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사법연수원생 ‘일베 인증’ 파문… 자치회 “자진신고하면 형사처분 피할 수 있을 것”

/ 기사승인 : 2015-12-10 0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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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서 세월호 사건 비하를 일삼던 한 이용자가 사법시험 합격증을 올리며 사법연수원생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이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연수원 자치회가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지난 5일 ‘국가재건최고의장’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이용자가 일베 게시판에 ‘일게이(일베 이용자)들아 로스쿨러들 고소드립에 쫄지 마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내가 다 살려낼 테니까”라는 말과 함께 2014년 시행된 제56회 사법시험 제2차 합격 확인서를 찍은 사진이 첨부됐다. 이 일베 회원 A는 10월 20일 일베에 ‘수육’이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어묵탕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지난해 7월에는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답답하면 니들이 빠져 죽던가’라는 글을 게재하고 5·18 광주 민주화항쟁에 대해 ‘홍어가 홍어를 요리함’이라는 전라도 혐오표현의 글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A는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최근 박은상 사법연수원 46기 자치회장은 연수원생들에게 “만일 실제로 우리 연수생 중 한 명이 벌인 일이라면 오늘 자정까지 자신이 한 일임을 저에게 말씀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렇게 해야 내부적 징계에 머물고 형사처분을 피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박 회장은 “응답이 없을 경우 외부인이 연수생과 연수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법시험 제도 자체를 평가절하하려는 것으로 보고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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