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300례 돌파

기사승인 2016-06-21 11: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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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300례 돌파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문혜성·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300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은 배에 적어도 3곳의 절개가 필요한 일반 로봇수술과 달리 배꼽 위치에 1곳의 절개로 로봇 팔을 집어넣어 수술하는 고난이도 첨단 수술법이다.

이대복동병원 측은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300례 돌파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라며 “지난 2014년 11월부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본격 시작해 짧은 시간에 300례를 넘어서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부인과 영역에서는 문혜성 센터장을 비롯해 정경아, 이사라 교수가 단기간에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지난 19개월 동안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시행한 수술은 간단한 종양 제거술부터 다발성 종양, 거대 종양 등 각종 종양 제거술과 골반장기탈출증 등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문 센터장 등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은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는 다수의 심포지엄에 초청받아 특강과 라이브 서저리 시연을 펼쳐 싱글사이트 로봇수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또한 문혜성 센터장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 산부인과 로봇수술 연례학회에 연자로 초청받아 강의를 실시했다.

문혜성 센터장은 “최근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에 대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센터를 찾는 환자 수도 늘고 적용 질환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싱글사이트 로봇수술을 비롯해 다양한 최소 절개 수술의 경험과 여러 임상과가 어우러진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300례 돌파를 기념하고 지역 개원의에게 로봇수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오는 8월 27일 ‘개원의와 함께하는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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