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마리 ‘독도 새우’, 울릉도 연안에 방류

/ 기사승인 : 2016-06-23 15: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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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3일 ‘독도 새우’로 잘 알려진 물렁가시붉은새우(표준명) 10만 마리를 울릉도 연안에 방류했다.

올해 1~3월까지 울릉도·독도 해역에서 포획한 성숙한 암컷 새우를 부화·사육한 것으로 몸길이 1.5㎝∼2.5㎝ 크기다.

동해안 대표 고급 새우인 물렁가시붉은새우는 수심 60∼650m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한해성 갑각류다.

주로 울릉도·독도 근해 청정해역에 서식하며 대부분 통발로 잡지만 어획량은 많지 않다.

또 최근 요리 프로그램 등에서 동해안 새우류를 소개해 대도시에 전문점이 생기는 등 수요가 급증해 공급이 부족하다.

겨울에는 ㎏당 가격이 16만원을 넘을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연구소는 지난 2013년 인공 종묘생산 연구에 들어가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어린 새우를 키우고 있다.

그동안 동해안 왕돌초 해역에 주로 방류했지만, 새우류의 주 서식지인 울릉도 해역에 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도 연구소는 독도에서 어획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고유종으로 판명난 독도 왕전복 어미와 자체 생산한 어린 왕전복을 울릉도 어민에게 분양하고 종묘생산 기술을 이전하는 등 고유 수산종자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70억원을 들여 지난 4월 준공한 한해성 특화품종 양식연구센터에서 대문어, 대게류, 새우류 등 동해안 한해성 특산품종과 고급 횟감인 줄가자미와 노랑가자미 등을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동해안을 ‘황금어장’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등 미래 양식기술 개발로 수산업의 부(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