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학회 ‘가정혈압 교육자료’, 고혈압전문가 10명 중 7명 ‘만족’

기사승인 2017-07-27 13: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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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학회 ‘가정혈압 교육자료’, 고혈압전문가 10명 중 7명 ‘만족’[쿠키뉴스=송병기 기자] 대한고혈압학회(회장 정진원·이사장 조명찬)는 일선 병의원에 학회가 배포한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고혈압 전문가 10명 중 약 7명은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와 관련 고혈압학회가 교육자료를 사용한 113개 병의원의 고혈압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93%가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최근에는 고혈압 관리에 있어 가정혈압 측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고혈압학회는 의료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가정혈압 측정법을 교육하고, 환자들이 가정혈압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포스터 1종, 책자 1종으로 구성된 교육자료 패키지를 개발했다. 학회 측은 작년부터 종합병원 및 의원의 신청을 받아 이를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210개 병원에 배포를 완료했다.

올해 3월까지 이 가정혈압 교육자료를 설치한 병의원 11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설문 결과, 93%가 가정혈압측정 교육자료에 대해 보통 이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로 ▲환자 교육 시 설명이 편리 ▲가정혈압의 중요성과 이해를 증진하도록 도움 ▲의료진 대상 올바른 측정 방법 교육에 유용 등을 꼽았다. 응답 기관은 종합병원 74곳, 의원 33곳, 기타 6곳이었다.

또한 10곳 당 7~8곳이(포스터 85%, 책자 74%) 교육자료를 유용하게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내 부착 포스터는 특히 의원에서 많이 활용했고(종합병원 중 53%, 의원 중 70%), 책자는 주로 진료실 내에서 환자에게 가정혈압을 교육할 때 사용됐다.(종합병원 중 45%, 의원 중 52%).

대한고혈압학회 가정혈압포럼 김철호 회장(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교수)은 “병의원 내 가정혈압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자료를 개발·배포하는 사업을 시행하며, 발전된 모습을 위해 참여 병원의 의견을 청취했다”며 “더 많은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가정혈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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