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北 32인 양양 도착… 마침내 47명 한국 땅 밟다

기사승인 2018-02-01 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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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참가하는 北 32인 양양 도착… 마침내 47명 한국 땅 밟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32명이 전세기편으로 양양공항에 상륙했다. 이로써 평창올림픽 참가를 위해 한국에 들어오는 북한측 인원 47명이 모두 한국에 들어왔다.

원길우 선수단장을 필두로 한 북측 선수단은 지난 1일 오후 6시경 양양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땅을 밟았다. 스키·빙상 선수 10명을 포함해 총 32명 규모다. 종목별로는 알파인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스키 3명, 피겨스케이팅 페어 2명, 쇼트트랙 2명 등이다. 이들은 곧바로 강릉선수촌으로 이동해 입촌한다.

원 단장은 역도인 출신 체육성 부상으로 북측 대표로 실무회담에 참가한 적이 있는 인사다. 이 외에 3명의 코치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인력 18명도 이번에 양양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지난달 25일 여자아이스하키 선수 12명과 보조인력 3명 등이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측 출입사무소를 통해 들어왔다.  선수 12명에 박철호 감독, 지원인력 2명 등 총 15명이다.

당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북한 선수단 수용인원을 선수 22명, 임원 24명 등 총 46명으로 승인했으나 실제 방남 인원은 1명 늘어났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스키공동훈련에 참석한 한국 방북단도 이날 북한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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