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저 양반(안철수)이 저리 인기가 높은가라고 스스로도 놀라”

이영수 / 기사승인 : 2018-05-10 15: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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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은 10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경기도지사·인천시장 출마선언식에서 “오늘 아주 좋은 날이다. 수도권의 삼각편대가 이 푸른 창공에 떴다. 바른미래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서 승리해서 지방선거 후에 펼쳐질 새로운 한국의 정치지도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 김영환 후보님, 문병호 후보님. 우리 당의 경기도지사·인천시장으로 출마를 결심해주시고 당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주신 데에 대해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사실 제가 1주일 전에 중앙선대위원장·안철수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을 때 조금 막막했다. 서울시장 후보는 있는데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인천과 경기도 후보가 없다. 서울시장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수도권 선거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 그런데 우리 김영환·문병호 후보께서 참으로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고심 끝에 선뜻 출마요청을 받아주신 점에 대해 감사할 뿐 아니라 우리 당의 큰 영광이고 미래의 희망”이라고 자찬했다.

또 “사실 여기 안철수·문병호·김영환 후보 세 분이 계시지만, 국민의당 창당 3주역이다. 안철수가 탈당을 하고, 문병호·김영환 후보가 바로 이어 탈당했다. 지난 총선에서는 김영환은 300표로 떨어지고, 문병호 후보는 23표차로 떨어졌다. 정말로 안타까웠다”며 “그런데 이제 도지사·인천시장으로 출마해 당선되면 이 분들은 더 큰 정치적인 꿈을 펼칠 기회가 생긴다. 당원동지여러분, 국민여러분 이 무적의 수도권 삼각편대에 무한한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은 “사실 지금 이 시간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됐던 세 사람의 미국사람을 데리고 귀국하고 있고, 그 전날은 김정은-시진핑이 다롄에서 회담을 했다. 한반도 주변정세가 아주 급격히 변하고 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국내정치에 대해서 한 줄도 안 났다. 드루킹사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단식에 대해서는 한 줄도 안 나고 오직 북한 얘기만 나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정말 어렵다. 사실 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이것이 완전히 실종됐다. 그런 가운데 실업률은 높아지고 있고, 무역흑자는 줄어들고 있고, 서민들 생활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안철수 후보와 길거리를 나가보니 이러한 국민들의 어려움이 그대로 반영돼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을 느낀다. 저 양반이 저리 인기가 높은가라고 저 스스로도 놀랄 만큼이었다. 그것은 민생에 대한 정치적인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에 대한 반감이라고 보인다. 또 4차산업혁명 기수 안철수에 대한 기대,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기대로 보인다. 우리 김영환 후보가 경기도에서, 문병호 후보가 인천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서 이제 지방선거 후에 중도개혁세력이 우리나라 전체의 중심이 되는 정치개혁의 선두주자가 될 것을 기대마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