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엔테크, '스마트 버스정류장' 익산시에 무상 기증

기사승인 2019-06-28 10: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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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스마트버스정류장' 조감도, 에코앤테크 제공>

스마트 버스 셸터 전문 기업 에코앤테크 주식회사(대표 홍진형)는 '스마트 버스 정류장' 시제품을 익산시에 무상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익산시청 버스 정류소에 설치됐다.

'스마트 버스 정류장'은 기존 오픈형 버스 셸터가 최근의 환경 오염,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지 못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것에 착안, 최첨단 공조 시설과 열차단 기술, 친환경 기술 등을 결합해 개발됐다.

이 셸터는 가로 4.5m, 세로 2.3m, 높이 2.5m의 부스형으로 자동문으로 여닫히며, 내부에는 멀티형 냉난방기, 발열 의자,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를 거를 수 있는 공기정화기가 설치되어 있다. 벽면에는 강화 안전유리에 자외선 및 열차단 필름을 시공했고, 바닥면은 미끄럼방지 바닥재가 들어갔다. 태양광을 이용한 내부조명과 벽면에 부착된 편백나무도 눈길을 끈다.

안전을 위한 CCTV와 함께 시정 홍보, 지역 광고를 위한 모니터도 설치되어 있다.

디자인적으로는 버스를 형상화해 친숙도를 높였고, 피로감을 덜 수 있는 다크 그레이를 기본으로 오렌지색을 배색하여 먼 거리에서도 눈에 띄도록 했다. 디자인 전문기업 라이프디자인건설과 2년여의 기간에 걸쳐 공동 개발했다.

에코앤테크 홍진형 대표는 "버스 승강장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운집하는 소통 장소이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해야 할 공공시설"이라고 전제한 뒤 "이상기후나 자연재해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셸터 고유의 기능에 맑은 공기와 쾌적한 실내, 시민 편의 제공을 더했다"며 "아름다운 공공디자인 시설로 도시 경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앤테크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으며, 특허청 발명 특허 및 디자인 특허를 확보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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