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48' 순위 조작 논란의 여파로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의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출연분이 편집된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 측은 "오는 11일 '마리텔 V2' 방송에서 아이즈원의 출연분을 전체 편집하기로 했다"며 "김구라와 노사연, 김장훈 3개 방만으로 11일 방송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아이즈원의 멤버이자 해당 프로그램의 MC인 안유진의 방송분도 역시 11일 방송분에서 편집될 예정이다.

아이즈원은 컴백을 맞아 지난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리텔V2'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촬영 이후 아이즈원이 탄생한 '프로듀스48' 순위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제작진은 오랜 논의 끝에 아이즈원 출연분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안준영 PD는 지난 6일 본인이 연출을 담당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에서 투표 조작을 끝내 시인했다. 그러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아이즈원과 엑스원의 활동에 비상등이 켜졌다.

아이즈원은 오는 11일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논란으로 인해 일정을 연기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