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기계공업고 '감전방지 콘센트' 특허 출원

입력 2019-12-12 21:42:16
- + 인쇄

자신만의 개성 치는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해 권리화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이기백) 전자기계과에 재학 중인 3학년 손진욱, 1학년 이경주, 1학년 정성훈 학생이 제9기 IP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감전방지 콘센트'를 특허로 출원했다.

진주기계공업고 '감전방지 콘센트' 특허 출원IP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제안서 및 발표심사를 통해 전국에서 50팀을 선발한 뒤 두 차례에 걸친 집중 캠프 및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을 제시하고 전담 변리사를 매칭해 출원화 과정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주기계공업고 '진기명기(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명장 기능기술인)'팀은 전자기계과 재학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지도교사와 함께 참가해 한국여성발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아이디어 명은 '아이들을 위한 감전방지 콘센트'로 이들은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 전자기계과 3학년 손진욱 학생의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우연히 어린이 감전 사고에 대한 내용을 접한 손진욱 학생이 콘센트를 보며 접점을 이동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고, 이 아이디어에 동의한 1학년 이경주, 정성훈 학생과 함께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아이들을 위한 감전방지 콘센트'는 접점을 물리적으로 변경해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경주 학생은 "수업시간에 사용해 본 푸쉬버튼 스위치를 보고 가능성을 느꼈다"며 "콘센트에 접점 부분 스위치를 연결하고 스프링을 부착해 평상시에는 전도되는 부분이 노출되지 않게 했다가 사용시 스위치를 눌러 플러그를 끼우고, 플러그 제거시 원상복귀돼 접점의 노출을 최소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진주기계공업고의 진기명기팀은 전담 변리사와의 협업을 통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