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대형 산부인과서 화재… 빠른 조치로 인명피해 無

기사승인 2019-12-14 15: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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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대형 산부인과서 화재… 빠른 조치로 인명피해 無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대형 산부인과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대형 산부인과 병원 건물 1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력 50명, 소방헬기 4대 등 장비 37대를 투입해 25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해당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분만실과 수술실, 신생아실, 산모 병동, 산후조리원 등이 위치해 있다. 신생아와 화재 직전 출산한 산모, 수술을 앞두고 전신 마취에 들어간 임신부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의료진의 빠른 판단으로 사람들을 대피시키면서 참사를 막았다. 연기가 퍼지자 신생아를 비롯한 산모와 입원 환자, 의료진, 병원 직원 등 약 200명이 옥상과 강당 등으로 대피했다. 

병원에 있던 산모와 가족 26명 등은 현재 고양지역 대형병원 4곳과 부천지역 대형병원 1곳 등으로 옮겨간 상태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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