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기업의 사명' SPC 허영인 회장, 그룹 CSR 사업 직접 챙겨

기사승인 2020-02-03 1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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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행복한 베이커리&카페'>

SPC그룹은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기업 철학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11년 사회복지법인 ‘SPC 행복한 재단’을 설립하고, 제과제빵 전문기업으로서 업의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사업, 매월 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생일파티용 케이크를 지원하고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SPC해피버스데이파티’,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신선한 빵을 나누는 ‘SPC 행복한빵나눔차’ 운영 등이 그것. SPC그룹이 사회공헌활동에 쏟아부은 금액은 2000년 이래 누적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활동의 배경에는 허영인 회장이 직접 지시가 존재한다. 허 회장은 2012년 9월 푸르메재단(장애인 지원 전문 공익재단)과 함께 장애인 직원들이 운영하는‘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출범하게 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서울시가 행정 지원, 푸르메재단이 장애인 채용과 카페 운영, 애덕의 집 소울베이커리(장애인 직업재활시설)가 빵 생산,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 및 자금 지원, 제빵교육 및 기술 전수, 프랜차이즈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는 등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기업이 협력하여 각자의 재능을 기부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다.

이곳에서는 장애인작업장에서 생산된 빵을 판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들도 장애인들이다. 8개 매장에 총 25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일하고 있다.

이 밖에도 SPC그룹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장애 아동의 재활치료비, 의료비, 재활보조기구 지원 등에 사용하는 ‘SPC 행복한 펀드’로 저소득 가정의 장애 어린이를 돕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계열사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 중 매학기 별 100명씩 선발해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는 ‘SPC 행복한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2012년 상반기부터 총 1,428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그룹 공개채용 인원의 10%를 아르바이트생 중에서 선발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성과는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라'는 허영인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 이라며 "상생 경영철학에 따라 아르바이트 학생들과 가맹점 대표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매장에서 일하는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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