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데프트’ 김혁규 “쿼드는 기특, 쵸비는 상대 탑 지웠어”

문대찬 / 기사승인 : 2020-02-0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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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드래곤 X(DRX)의 맏형 ‘데프트’ 김혁규가 동생들을 향해 흐뭇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DRX는 7일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정규리그 1라운드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이겼다.

DRX는 이날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도란’ 최현준을 대신해 ‘쵸비’ 정지훈이 탑 라인에 섰다. 미드 라인엔 신인 ‘쿼드’ 송수형이 자리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혁규는 “연습을 많이 한 멤버로 나온 게 아니라 걱정이 많이 됐는데, 수형이가 잘해줬다. 되게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정지훈에 대해서는 “평소 쵸비 선수가 솔로 랭크에서 탑을 할 때도 웬만한 탑 라이너보다 잘했다. 오늘 적 탑 챔피언이 무엇이었는지 생각나지도 않을 정도로 경기에서 상대를 지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혁규도 어느새 팀의 최고참이 됐다. 부담도 심할 터. 그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아무래도 내가 경력이 많다 보니까 어떤 행동을 했을 때, 팀원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이 갈까봐 그런 부분에서 조금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MVP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자신감만 잘 조절하면 계속 쭉 잘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날 류민석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젠 솔로랭크에서 자신이 김혁규에게 오더를 내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김혁규는 “서포터가 주도적으로 오더를 하는 게 원래 좋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래도 서포터가 게임 흐름을 더 잘 볼 수 있다. 같이 호흡을 많이 맞추다보니 이젠 게임을 보는 시각이 비슷해졌다“고 말했다. 

1세트 직스를 가져간 것에 대해서는 “아펠리오스를 상대로 라인전이 좋아서 뽑았는데, 갱 압박을 많이 받아서 준비했던 대로는 잘 안 나왔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김혁규는 “LCK가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되는데, 멀리서도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큰 힘이 된다”며 “첫 경기 승리한 만큼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