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의심 영남대병원 검사 ‘스톱’… 병원장은 ‘반발’

김양균 / 기사승인 : 2020-03-20 13: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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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영남대병원에 입원했다 사망한 17세 소년과 관련, 질병관리본부가 병원 내 검사 중단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해 병원장이 반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참고로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인의 검체 검사 과정에서 병원 실험실의 오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질본은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는 채취하지만 분석은 다른 기관에 맡기도록 했다.

그러자 김성호 병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준에 맞지 않고 일부 오염이 보인다고 해서 모든 걸 오염이라고 단정 짓는 건 성급한 것이며 학자적 자세를 짓밟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원장은 질본이 수사기관처럼 명령을 내리고 검사를 중지시켰다고 주장했다. 

핵심은 검체 중에 일부 오염이 발견됐다고 전체 검사실에 검사 중지 명령을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 그는 5000건 이상의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100명 이상의 확진환자 격리병동을 운영했음을 들어 질본의 이번 검사 중지 조치에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남대병원 검사 재개를 촉구하며 방역당국에 날을 세웠다.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