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부터 사용까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부터 사용까지'

기사승인 2020-05-18 18: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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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부터 사용까지'

[쿠키뉴스] 박태현 기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선불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 현장 신청이 18일 시작됐다. 전국 읍·면·동주민센터와 14개 은행영업점 창구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청이 한꺼번에 몰려 현장이 혼잡할 경우를 우려해 14개 시·군별로 '세대주 출생년도 요일제' 또는 '마을별 요일제'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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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양4동 주민센터는 생활적 거리두기를 위해 번호표를 분배하고 정부 긴급재난지원급 신청을 4명씩 나눠 신청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장 접수처에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지원금 신청을 미뤘던 어르신들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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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를 방문한 주민들은 관계자의 친절한 안내와 사용처를 고지받고 선불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수령했다. 한 어르신은 "인터넷이나 휴대폰을 이용해 신청하는 절차가 복잡하다"며 "직접 동사무소 방문해 처리하는 게 익숙하고 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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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4동 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한 노룬산골목시장은 18일 오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장보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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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당일 장을 보러 온 한 주민은 "재난지원금을 받아 장도 보고, 음식도 사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생필품이나 병원에서도 쓸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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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곳곳에서 긴급 재난카드 사용을 환영한다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시장 내 한 상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원던 경기가 지난주부터 풀린 긴급재난지원금 덕분인지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신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정리돼 시장의 활기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재난지원금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로 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은 사용 가능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특별·광역시, 도 지역은 세대주가 거주하는 시·군 안에 있는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선불카드의 경우도 세대주가 거주하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일부는 기초자치단체 안에서만 쓰도록 제한된다. 업종 별로는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사행산업 및 불법사행산업, 온라인 전자상거래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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