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공백 깬 몬스타엑스의 진심 [들어봤더니]

이은호 / 기사승인 : 2020-05-26 17: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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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공백 깬 몬스타엑스의 진심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에게 지난 7개월은 상처와 영광이 교차하는 시기였다. 지난해 10월 새 음반 ‘팔로우: 파인드 유’(FOLLOW: FIND YOU)를 내자마자 멤버 원호가 팀을 떠났고 이후에도 셔누의 불법 조작 사진 피해와 불안 증세로 인한 주헌의 활동 중단 등 고초를 겪었다. 반면 환희의 순간도 있었다. 지난해 2년 연속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인 ‘징글볼 투어’에 참여했고, 올해 2월 미국에서 낸 영어 음반으로 빌보드 메인 음반차트 5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과거에 매몰되지 말자는 각오였을까.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만난 몬슽엑스는 지나간 시간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4개월여 만에 활동에 복귀한 주헌이 “좋은 마음과 태도로 돌아오려고 노력했다. 몬스타엑스가 몬베베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 외엔 특별한 심경을 밝히지 않았다. 그저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각오를 다질 뿐이었다.

△ “음반 콘셉트는 ‘세상 다양’”

몬스타엑스는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음반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를 낸다. ‘팔로우: 파인드 유’ 이후 7개월여 만에 내는 신보다. 민혁은 이 음반을 “세상 다양”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음악 장르뿐 아니라 퍼포먼스와 콘셉트 등 시각적인 면에서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판타지아’라는 단어에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라면서 “그만큼 화려하고 아름답고 찬란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판타지아’는 몬스타엑스 특유의 열정과 강렬함이 돋보이는 노래다. 기현은 “‘판타지아’는 환상곡이라는 뜻이다. 형식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만든 노래”라고 귀띔했다. 가사엔 ‘앞을 막는 모든 것들을 부수고 나아가겠다’는 패기를 담았다. 강렬한 사운드만큼이나 화려한 안무도 볼거리다.

△ “뚜렷하고 강렬한 색깔이 우리의 장점”

래퍼 주헌과 아이엠은 음반 전곡 랩 메이킹은 물론 ‘플로우’(FLOW), ‘스탠드 업’(Stand Up), ‘존’(ZONE)을 직접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이들은 바쁜 해외투어 일정 속에서도 노트북과 스피커 등 장비를 챙겨 다니며 곡을 완성했다고 한다. 주헌은 “(직접 곡을 만들면) 우리의 색깔과 정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어서 좋다”며 미소지었다. 기현 역시 “많은 분들이 ‘몬스타엑스는 자신들의 색깔이 뚜렷하다’라거나 ‘몬스타엑스는 강렬함’이라고 생각해주신다”라며 “색깔이 확실하다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 “우린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 낸 첫 영어음반 ‘올 어바웃 러브’(All About Luv)는 강렬함보단 부드러움과 로맨틱함에 방점을 찍는다. 아이엠은 “우리가 하나의 장르에 국한돼 있지 않고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 스타일을 갖고 있다는 점, 우리가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몬스타엑스는 이 음반을 빌보드200 5위로 진입시켰다. 미국 NBC ‘캘리 클락슨 쇼’와 ‘투데이 쇼’를 비롯해 현지 TV와 라디오에도 출연했다.

아이엠은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르고 행복한 기억뿐”이라면서 “이 사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가 나아지고 나서 기회가 생긴다면, 빨리 그런 무대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wild37@kukinews.com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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