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가르며 강 위를 질주한다”

“폭염 가르며 강 위를 질주한다”

기사승인 2020-06-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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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곽경근 대기자 =더위야 물렀거라!

시원한 소통에 이마에 흐르던 땀방울이 자취를 감춘다.

중부 내륙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22일 오후 서울 낮 기온은 35.4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의하면 1958년의 37.2도 이후 62년 만에 6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한강시민공원 내 리버시티수상스키장에 검게 그을린 다부진 체격의 수상스키 마니아들이 흰 포말을 일으키며 폭염을 가르고 있다.

압구정동에서 개인 사업을 하는 고광일(52) 씨는 점심시간 잠시 짬을 내 한강으로 달려왔다며 구명조끼를 입고 장비를 갖춘다.

“폭염 가르며 강 위를 질주한다”

수상스키 입문 3년째인 고 씨는 수상스키는 정말 다이내믹하다. 오늘 같은 더위에 강바람을 가르며 물위를 달리는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다. 운동량도 엄청나다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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