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DRX, 파죽지세로 5연승 달성

기사승인 2020-07-03 01: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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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 DRX, 파죽지세로 5연승 달성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DRX의 선수들은 패배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DRX는 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팀 다이나믹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DRX는 5연승을 이어가며 선두를 수성했다. 다이나믹스는 2패(3승)을 기록하며 아프리카 프릭스와 함께 공동 4위에 머무르게 됐다.

1세트 팀 다이나믹스는 재기발랄한 조합을 꺼내들었다. '덕담' 서대길과 '구거' 김도엽은 원딜 하이머딩거 서포터 세나를 뽑아 DRX 바텀듀오의 캐리력을 억눌렀다. 9분 다이나믹스 바텀듀오는 '쿠잔' 이성혁의 루시안과 함께 '케리아' 류민석의 파이크를 마무리했지만 '표식' 홍창현의 니달리 역시 빠르게 합류해 루시안을 잡아내며 응수했다. 23분 다이나믹스는 세나의 마지막 포옹과 모데카이저의 죽음의 손아귀를 연계해 니달리를 잡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하지만 DRX는 다이나믹스에게 화염드래곤의 영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33분 드래곤 앞 교전에서 '도란' 최현준의 오공은 회전격을 앞세워 다이나믹스를 공격했고 '파이크'의 깊은 바다의 처형이 적중하며 깔끔하게 에이스를 띄우고 34분 넥서스를 파괴했다.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흐름의 1경기와 다르게 2세트는 DRX가 차원이 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비욘드' 김규석이 최현준을 노리자 DRX는 '데프트' 김혁규의 '이즈리얼'을 성장시켰다. 7분 드래곤 둥지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이즈리얼'은 김도엽의 '갈리오'와 서대길의 '바루스'를 잡고 폭풍성장했다. 바텀이 풀린 뒤 류민석의 '세트'는 적극적인 로밍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 23분 팀 다이나믹스는 잘 큰이즈리얼을 잡아냈지만, 전투는 패했다. DRX는 이후 탑 미드를 동시에 공략해 25분 넥서스를 함락시켰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