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 경제, 하반기 소비·투자 회복에 5%대 성장 예상”

“하반기 위안화 환율, 큰 폭 상승 제한적”

기사승인 2020-07-06 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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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中 경제, 하반기 소비·투자 회복에 5%대 성장 예상”
쿠키뉴스DB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중국 경제가 하반기 내수 회복과 함께 5%대 성장을 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한국은행 베이징 사무소는 28일 ‘최근 중국 및 일본 경제 동향과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유럽 증 주요 선진국 경제 회복으로 중국 수출 부진이 완화되고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소비와 투자 등 내수도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무소는 다만 내부적으로 고용 문제, 외부적으로 홍콩보안법 제정·해외전염병 2차 확산·미국 대선 등은 중국 경제 하방위험 요소로 꼽았다.

한은은 하반기 중국 위안화 환율은 홍콩 문제 등 시장 불안 요인이 부각될 때마다 출렁이겠지만 중국 정부 정책 방향과 중국 경제 빠른 회복세 등으로 미뤄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봤다. 

같은 보고서에서 한은 도쿄 사무소는 하반기 일본 경제도 경제 활동 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재정지출이 확대하고 완화적 금융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이 줄면서 억제된 소비현재화, 기업 생산확대 등과 함께 하반기 일본경제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연간으로는 일본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4∼0.5% 수준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크게 밑돌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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